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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리머니상' 파다르 "올스타전, 지난해보다 더 재밌었다"
작성 : 2018년 01월 21일(일) 18:13

[의정부=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뜻밖의 족구왕' 파다르(우리카드)가 V리그 올스타전 남자부 세리머니상을 수상했다.

파다르가 소속된 K-스타는 21일 오후 의정부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7-2018 V리그 올스타전에서 V-스타를 총점 54-52(13-15 15-14 11-15 15-8)로 제압했다.

이날 파다르는 남자부 MVP 투표에서 11표를 얻어 12표의 정민수에게 아쉽게 밀렸지만, 세리머니상에서는 16표를 얻어 경쟁자들을 압도적인 차이로 제치고 수상의 기쁨을 안았다.

경기 뒤 파다르는 "매우 재밌었다. 올스타전의 가장 큰 목표는 팬들을 즐겁게 하고, 선수들과 소통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그 부분이 잘 된 것 같아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지난해보다 올해 올스타전이 더 재밌었다"고 덧붙였다.

이날 파다르는 머리에 귀모양 머리띠를 하고 경기에 나서 팬들의 눈길을 끌었다. 세리머니도 인상적이었다. 걸그룹 댄스를 따라하는가하면, 관객석의 관중에게 서브를 할 기회를 주기도 했다.

파다르는 "우리카드 경기 때 치어리더분들이 추는 것을 하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유투브에서 영상을 찾아봤다"며 걸그룹 세리머니의 비결을 밝혔다.

관중과 함께 한 세리머니에 대해서는 "생각을 하고 있었고, 연맹에서도 아이디어를 줬다. 관중에게도 평생 잊지 못할 기억일 것 같아 뿌듯하고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여자부 MVP는 K-스타의 '듀스가자' 듀크(GS칼텍스)에게 돌아갔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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