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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4강 이끈 박항서 감독 "선수들에게 고맙다"
작성 : 2018년 01월 21일(일) 10:03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박항서 신드롬'이 베트남을 강타하고 있다.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은 20일(한국시간) 중국 쿤산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18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8강전에서 이라크와 연장까지 3-3으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5-3으로 승리했다.

이 대회에서 사상 처음으로 8강에 올랐던 베트남은 내친김에 4강 고지를 밟으며 새로운 역사를 쓰게 됐다.

누구도 예상치 못한 돌풍이다. 베트남은 아시아 축구에서도 변방으로 여겨지던 팀이다. 하지만 조별리그에서 호주를 꺾고 8강에 진출하더니, 8강에서는 3연속 4강 진출을 노리던 이라크까지 제압했다.

계속되는 승전보에 베트남 역시 고무되고 있다. 박항서 감독은 '베트남의 히딩크'라고 불리며 일약 영웅으로 떠올랐다.

경기 뒤 박항서 감독은 "(선수들에게) 기적은 그냥 이뤄지는 것이 아니다. 땀의 결실이라고 이야기했다"면서 "후회 없는 경기를 한 선수들에게 감사하다"고 선수들에게 승리의 공을 돌렸다.

한편 베트남은 오는 23일 카타르를 상대로 결승 진출에 도전한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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