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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항서의 베트남, 승부차기 끝에 이라크 제압…준결승 안착
작성 : 2018년 01월 20일(토) 23:10

[스포츠투데이 황덕연 기자]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U-23 대표팀이 치열한 접전 끝에 이라크 U-23 대표팀을 누르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베트남은 20일 중국 장쑤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18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이라크 U-23 대표팀과의 경기서 승부차기 끝에 5-3(연장전까지 3-3)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베트남은 오는 23일 카타르 U-23 대표팀과 결승 진출을 놓고 다툰다.

베트남은 선제 득점에 성공하며 기선을 제압했다. 베트남은 전반 12분 콩푸엉이 정확한 슈팅으로 이라크의 골망을 흔들며 1-0으로 앞서갔다.

하지만 이라크도 만만치 않았다. 이라크는 전반 29분 얻어낸 페널티킥을 키커로 나선 아이멘 후세인이 침착하게 처리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정규 시간 내 승부를 가리지 못한 양 팀은 연장전에 돌입했다.

연장전 승부에서 먼저 앞서간 쪽은 이라크였다. 이라크는 연장 전반 4분 코너킥 상황에서 동점골의 주인공 후세인이 깔끔한 헤더 슈팅으로 베트남의 골문을 열어 젖히며 역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베트남은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베트남은 기어이 동점골을 만들어내며 다시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베트남은 연장 후반 3분 반 두크 판이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동점골을 뽑아냈다.

기세가 오른 베트남의 공격은 계속됐다. 베트남은 4분 뒤 다시 앞서가는 골을 뽑아냈다. 베트남은 연장 후반 7분 하 두크 친이 헤더 슈팅으로 골을 성공시키며 팀에 3-2 리드를 안겼다.

하지만 이라크의 뒷심도 무서웠다. 이라크는 패색이 짖던 연장 후반 11분 알라 무하위가 후세인의 어시스트를 받아 천금같은 동점골을 넣으며 3-3을 만들었다.

결국 양 팀의 경기는 승부차기로 접어들었다.

마지막에 웃은 쪽은 베트남이었다. 베트남은 모든 키커가 골을 성공시킨 반면 이라크는 두 번째 키커 바샤르의 킥이 골키퍼 정면으로 향하며 고개를 떨궜다.

경기는 베트남의 승리로 종료됐다.




황덕연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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