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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경 "비리 폭로 영화 출연? 부담감 전혀 없었다" [인터뷰 스포일러]
작성 : 2018년 01월 19일(금) 12:08

김상경 / 사진=리틀빅픽쳐스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채윤 기자] 배우 김상경이 '1급 기밀'에 참여한 소감을 밝혔다.

19일 서울 종로구 소격동 한 카페에서 영화 '1급기밀'(감독 홍기선·제작 마인픽쳐스) 개봉을 앞둔 김상경 인터뷰가 진행됐다.

'1급기밀'은 국가라는 이름으로 봉인된 내부자들의 은밀한 거래를 폭로하는 범죄실화극. 1997년 국방부 조달본부 외자부 군무원의 전투기 부품 납품 비리 폭로와 2002년 공군의 차세대 전투기 외압설 폭로, 2009년 MBC 'PD수첩'에서 방영된 해군장교의 방산비리 폭로 등 실제 사건들을 모티브로 한국영화 최초로 방산비리를 전면적으로 다뤘다.

극중 내부고발자이자 항공부품구매과 중령 박대익 역을 맡은 김상경은 "비리 폭로 영화에 출연하는 것에 대한 부담감은 전혀 없었다. 국가에서도 방산비리를 척결하자고 했고, 시나리오도 재미있고 '일거양득'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지금 생각해보면 '내가 좀 순진했나?' 싶기도 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 이야기는 보수와 진보를 통틀어서 중요한 이야기인데 '무엇이 문제가 될까?'하는 걱정이 없었다. 모든 영화를 통틀어서 방산비리를 처음 다루는 영화고, 내부 고발자라는 공익 제보자들의 고통도 디테일하게 나와서 의미가 있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또 김상경은 "시나리오를 전 정부 때 받았다. 많은 분들이 왜 이렇게 어려운 선택을 했냐고 하는데 난 어렵게 생각하지 않았다. 처음에 시나리오 받았을 때는 지금 편집본 보다 재미있게 푼 부분이 많았고, 구조가 많은 분들이 볼 수 있는 요소로 좋게 배열되어 있었다. 또 전 정부에서도 방산비리 척결이 중요한 문제였는데 그걸 다루니까 좋다는 생각이 들어 참여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1급기밀'은 오는 24일 개봉한다.




이채윤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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