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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레나 31득점' 인삼공사, 흥국생명 누르고 전반기 연승으로 마무리
작성 : 2018년 01월 18일(목) 19:33

[스포츠투데이 황덕연 기자] KGC인삼공사가 흥국생명을 제압하며 전반기를 연승으로 마감했다.

인삼공사는 18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7-2018 V-리그 흥국생명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19-25, 25-21, 26-24, 25-19)로 승리했다. 이로써 인삼공사는 2연승을 달리며 9승11패(승점 27)를 마크했다. 반면 흥국생명은 3연패 수렁에 빠지며 5승15패(승점 19)로 최하위 GS칼텍스(승점 18)와의 격차를 벌리지 못했다.

이날 인삼공사 알레나는 홀로 31득점을 책임지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고민지 역시 13득점을 올려 제 몫을 다했다. 흥국생명은 이재영이 18득점, 크리스티나가 16득점을 터뜨렸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인삼공사와 흥국생명은 1세트부터 쫓고 쫓기는 접전을 펼쳤다. 승부의 추는 세트 중반 기울었다. 기세를 탄 쪽은 흥국생명이었다. 흥국생명은 14-14 동점 상황서 이재영의 득점과 상대 범실을 합해 18-14까지 달아났다. 이후 흥국생명은 리드를 안은 채 안정적으로 경기를 운영했고, 세트를 승리로 매조지 했다.

하지만 2세트부터 인삼공사의 대반격이 시작됐다. 인삼공사는 내리 3세트를 따내며 역전승을 일궈냈다.

인삼공사는 2세트 알레나를 앞세워 초반 리드를 잡았다. 인삼공사는 알레나와 한수지의 공격력이 불을 뿜었고, 흥국생명은 이재영의 화력으로 맞섰다. 하지만 마지막에 웃은 쪽은 인삼공사였다. 인삼공사는 알레나의 득점이 폭발하며 먼저 20점 고지에 도달했고, 세트를 승리로 마쳤다.

3세트에도 알레나의 화력은 여전했다. 인삼공사는 흥국생명의 초반 기세에 밀려 끌려가는 경기를 펼쳤으나, 알레나의 폭발하는 득점 속에 동점을 넘어 역전까지 만들어냈다. 양 팀은 24-24 듀스까지 가는 치열한 승부를 벌였으나, 인삼공사는 상대 범실과 알레나의 백어택이 적중하며 세트를 가져왔다. 결국 인삼공사는 기세를 몰아 4세트 초반부터 앞서가기 시작해 세트를 따내며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경기는 인삼공사의 3-1 승리로 종료됐다.




황덕연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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