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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캐피탈, KB손해보험에 3-0 완승…7연승 질주
작성 : 2018년 01월 17일(수) 20:36

사진=KOVO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천안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가 의정부 KB손해보험 스타즈를 완파하고 7연승을 질주했다.

현대캐피탈은 17일 오후 천안 유관순 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7-2018 V리그 남자부 KB손해보험과의 홈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21 25-22 25-17)으로 승리했다.

7연승을 달린 현대캐피탈은 17승7패(승점 54)를 기록, 2위 삼성화재(승점 47)와의 승점 차를 7점으로 벌렸다. 반면 KB손해보험은 11승13패(승점 43)에 그치며 5위에 머물렀다.

안드레아스는 19점으로 승리의 주역이 됐다. 문성민과 신영석도 각각 14점과 10점을 보탰다.

현대캐피탈은 1세트 초반 안드레아스의 연속 득점과 신영석, 차영석의 블로킹으로 순식간에 9-1까지 달아났다. 이후 안드레아스의 서브에이스와 문성민, 송준호의 연속 득점으로 14-4를 만들며 일찌감치 1세트 승부를 결정지었다. KB손해보험은 하현용의 블로킹과 상대 범실을 틈타 세트 후반 1점차까지 따라붙었지만, 초반의 열세를 극복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1세트는 현대캐피탈이 25-21로 가져갔다.

이어진 2세트는 1세트와는 달리 접전으로 전개됐다. 현대캐피탈에서는 문성민과 안드레아스, KB손해보험에서는 강영준과 알렉스가 차곡차곡 점수를 쌓았다. 엎치락뒤치락하는 치열한 승부가 펼쳐졌다.

하지만 2세트에서도 웃은 팀은 현대캐피탈이었다. 현대캐피탈은 21-20에서 노재욱의 서브 득점으로 분위기를 가져왔다. 이후 안드레아스와 문성민의 연속 공격에 힘입어 2세트를 25-22로 마무리 지었다.

순항하던 현대캐피탈은 3세트 초반 KB손해보험의 저항에 12-16까지 끌려갔다. 하지만 상대의 연이은 범실을 틈타 16-16 동점을 만든 뒤, 신영석과 박주형, 문성민의 블로킹으로 순식간에 21-16 역전에 성공했다. 승기를 잡은 현대캐피탈은 박주형의 서브에이스로 3세트를 25-17로 마무리 지으며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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