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황덕연 기자] '손세이셔널'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유럽 5대리그 미드필더 득점 순위에서 공동 2위에 올랐다.

지난 15일(이하 한국시간) 스포츠 분석업체 '옵타 스포츠'는 유럽 5대리그 미드필더 득점 순위를 발표했다. 손흥민은 리그 8골로 파울리뉴(바르셀로나), 그레고리치(아우쿠스부르크)와 함께 공동 2위에 자리했다.

손흥민은 현재 최고의 시즌을 치르고 있다. 손흥민은 현재 리그 22경기(16 선발 6 교체)에 출전해 8골 4도움을 올리며 팀 동료 해리 케인에 이어 팀 득점 2위를 달리고 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총 3골을 터뜨려 마찬가지로 케인에 이어 팀 내 2위를 질주 중이다.

손흥민은 최근 의미있는 기록까지 달성하며 자신의 주가를 높였다. 손흥민은 지난 14일 에버턴과의 리그 23라운드 홈경기서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4-0 승리를 견인했다. 손흥민은 이날 득점으로 지난 2004년 저메인 데포 이후 최초로 홈 5경기 연속골을 뽑아낸 토트넘 선수로 이름을 남겼다. 손흥민이 다음 홈 경기에서 또 다시 득점포를 가동한다면 이 부문 신기록을 경신하게 된다. 손흥민은 이 같은 활약에 힘입어 이날 발표된 프리미어리그 파워랭킹에서도 2위에 등극하는 기염을 토했다.

물론 손흥민은 미드필드보다는 공격 지역에 배치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프리미어리그 공식 홈페이지가 손흥민의 공식 포지션을 미드필더로 분류하고 있기 때문에 해당 순위에 포함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유럽 5대리그 미드필더 득점 순위 1위 자리는 마르세유에서 활약하고 있는 플로리안 토뱅(9골)이 차지했다.







황덕연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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