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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명 "중학생 때 왕따…소풍가서 신해철 노래로 힘얻어"(골든슬럼버)
작성 : 2018년 01월 17일(수) 11:51

김대명 / 사진=스포츠투데이 DB


[스포츠투데이 이소연 기자] '골든슬럼버' 출연자들이 OST곡의 원가수인 신해철과 얽힌 추억을 털어놨다.

17일 오전 서울 강남구 CGV 압구정점에서 열린 영화 '골든슬럼버' 제작보고회에 배우 강동원, 김성균, 김대명, 김의성, 노동석 감독이 참석했다.

영화는 택배 기사 역 건우(강동원)가 이끌어가는 만큼 음악 또한 건우의 심리를 따라간다. 신해철 음악('그대에게' '힘을 내')은 친구들과의 우정, 비틀즈 음악(Golden Slumbers)은 과거에 대한 회상 장면에 주로 등장한다.

김대명은 "중학교 때 왕따를 당했던 기억이 있다. 힘들 때였다. 어디 가서 얘기도 못 하고. 진짜 용기를 쥐어짜서 소풍가서 '히얼 아이 스탠드 포유'를 불렀던 기억이 있다. 어떻게든 그 노래 한 곡을 부르려 했다. 저한테 힘을 많이 줬던 곡이다"고 말했다.

김의성은 "저와는 같은 세대를 쭉 살았던 아티스트다. 음악이나 그 분의 사회에 대한 이야기를 항상 많이 공감했던 곡이었다. 너무나 안타까운 마음이 항상 있었다. 이번에 음악으로나마 같이 함께 할 수 있게 돼서 특별한 마음이다"고 털어놨다.

오는 2월14일 개봉하는 '골든슬럼버'는 착하고 성실한 택배기사 건우(강동원)가 순식간에 유력 대선후보를 암살한 폭탄 테러범으로 지목되고 누명을 벗기 위해 발버둥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이소연 ent@stoo.com
사진=팽현준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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