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황덕연 기자] 한국전력이 3위로 도약했다.

한국전력은 16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펼쳐진 도드람 2017-2018 V-리그 남자부 OK저축은행과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5-18, 25-18, 25-23)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한국전력은 연패를 끊어내며 12승12패(승점 37)로 대한항공(승점 35)을 누르고 3위에 올랐다. 반면 OK저축은행은 5연패의 늪에 빠지며 5승19패(승점 23)으로 최하위를 전전했다.

이날 한국전력 전광인은 16득점으로 펄펄 날았다. 펠리페 역시 14득점으로 제 몫을 잘했다.

한국전력은 1세트부터 전광인과 펠리페의 공격력이 불을 뿜으며 OK저축은행을 압박했다. 한국전력은 아슬아슬한 리드를 유지하다 19-17 리드 상황서 전광인의 오픈과 펠리페의 백어택 그리고 상대 범실이 겹치며 23-17로 앞서갔다. 한국전력은 상대 주포 마르코의 백어택이 아웃되며 1세트를 잡았다.

2세트 역시 한국전력의 페이스였다. 한국 전력은 12-12 동점 상황에서 펠리페의 백어택을 시작으로 전광인의 블로킹, 상대 범실을 묶어 5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격차를 벌렸다. 전광인은 2세트에만 8점를 폭발시키며 이날 경기 선봉장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결국 한국 전력은 3세트 마저 집어 삼키며 경기를 끝냈다. OK저축은행은 김요한, 송희채 등이 분전하며 22-22 동점 상황까지 경기를 몰고 갔다. 하지만 한국전력의 뒷심을 당해낼 수 없었다. 한국전력은 동점 상황서 전광인의 백어택이 성공하며 리드를 잡았고, 상대 범실로 인해 세트를 마무리하며 경기를 승리로 매조지 했다.

경기는 한국전력의 3-0 완승으로 종료됐다.




황덕연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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