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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레나 개인 최다 56점' 인삼공사, 도로공사에 3-2 승리
작성 : 2018년 01월 13일(토) 18:27

[스포츠투데이 황덕연 기자] KGC인삼공사가 한국도로공사를 잡아냈다.

인삼공사 13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7-2018 V-리그 여자부 도로공사와의 경기서 세트 스코어 3-2(22-25, 28-26, 25-23, 21-25, 15-13)로 승리했다. 이로써 인삼공사는 8승11패(승점 24)를 기록했다. 도로공사는 13승6패(승점 39)를 마크했다.

이날 인삼공사 알레나는 개인 한 경기 최다 득점인 56점을 뽑아내며 팀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도로공사는 세트 초반 분위기를 주도했다. 도로공사는 정대영, 이바나, 배유나의 공격이 성공하며 8-4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인삼공사도 만만치 않았다. 인삼공사는 13-16으로 뒤진 상황에서 지민경의 오픈, 유희옥의 2연속 서브 공격과 상대 범실을 묶어 17-16으로 점수를 뒤집었다. 하지만 마지막에 웃은 쪽은 도로공사였다. 도로공사는 20-22에서 박정아, 이바나, 상대 범실로 24-22를 만들며 세트 포인트를 잡았고, 배유나가 블로킹을 성공시키며 1세트를 따냈다.

그러나 2세트부터 인삼공사의 반격이 시작됐다. 인삼공사는 2,3세트를 내리 가져가며 완벽하게 흐름을 탔다.

인삼공사는 2세트 막판 22-24로 패배의 위기에 몰렸으나, 알레나의 오픈 공격과 고민지의 서브 에이스가 폭발하며 24-24를 만들어 승부를 듀스로 몰고갔다. 양 팀은 이후 두 차례에 걸친 듀스 승부를 벌였다. 세트의 최종 승자는 인삼공사였다. 인삼공사는 한송이의 퀵오픈과 알레나의 백어택으로 세트를 매조지 했다. 기세가 오른 인삼공사는 3세트 알레나의 맹폭을 앞세워 도로공사를 압박했다. 도로공사 역시 이바나가 활약을 펼치며 응수했지만, 물오른 알레나의 공격력을 막을 수 없었다. 결국 인삼공사는 알레나의 백어택을 마지막으로 3세트도 승리했다.

4세트 역시 박빙의 승부가 펼쳐졌다. 양 팀은 한 쪽이 달아나면 곧바로 추격하는 양상의 경기를 펼쳤다. 팽팽한 승부는 세트 후반에 갈렸다. 도로공사는 이바나의 서브 득점과 상대 범실로 20-19 리드를 잡았다. 흐름을 탄 도로공사는 박정아와 정대영의 득점으로 세트 포인트를 선점했고, 박정아가 퀵오픈으로 마무리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치열한 승부의 최종 승자는 인삼공사였다. 인삼공사는 5세트 알레나의 맹활약을 중심으로 경기를 전개했고, 결국 마지막 세트에서 승리를 거두며 이날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경기는 인삼공사의 3-2 승리로 종료됐다.




황덕연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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