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호영 기자] 할리우드 거물 제작자이자 성추행·성폭행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는 하비 와인스타인이 굴욕을 당했다.
할리우드 연예매체 TMZ는 10일(현지시간) 스코츠데일의 생츄어리 카멜백 마운틴 리조트 식당에서 식사를 하고 나가던 와인스틴에게 한 남성이 다가가 시비를 걸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남성은 와인스틴에게 다가가 욕설을 해댄 뒤 손으로 두 차례 와인스틴의 뺨을 때렸다고 전해진다. TMZ는 해당 영상도 함께 공개했다.
와인스틴은 이 일에 대해 경찰에 신고하지 않고 식당을 떠난 것으로 전해졌다. 리조트를 관할하는 파라다이스 밸리 경찰서는 사건을 인지했으나 정식 사건으로 접수하지 않았다. 와인스틴 측이 고소하면 수사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이후 와인스틴의 대변인도 뺨을 얻어맞은 게 사실이라고 확인했다.
와인스틴은 지난 30여 년 동안 자신의 지위를 이용해 할리우드 여배우와 여직원들을 성추행 및 성폭행한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는 인물이다. 성폭력을 고발하는 미투 캠페인을 촉발하게 한 장본인이기도 하다.
이호영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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