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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게로 결승골' 맨시티, 브리스톨에 극적 역전승
작성 : 2018년 01월 10일(수) 08:36

맨체스터 시티가 카라바오컵 준결승 1차전에서 브리스톨 시티에 역전승을 거뒀다.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맨체스터 시티가 천신만고 끝에 브리스톨 시티를 꺾었다.

맨시티는 10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2018 잉글리시 카라바오컵 준결승 1차전에서 브리스톨을 2-1로 이겼다. 맨시티는 남은 2차전에서 무승부 이상의 성적을 거둘 경우 결승전에 오르게 된다.

프리미어리그 무패 행진을 달리고 있는 맨시티와 2부리그(챔피언십)에 속한 브리스톨의 맞대결. 객관적인 전력에서는 맨시티의 우세가 예상됐다.

하지만 8강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격침시킨 브리스톨은 맨시티를 상대로도 만만치 않은 전력을 과시했다. 맨시티의 일방적인 공세를 견뎌내면서도, 날카로운 역습으로 상대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선제골도 브리스톨이 가져갔다. 전반 44분 맨시티 수비수 존 스톤스의 반칙을 유도해 페널티킥을 얻었고, 이를 바비 레이드가 성공시켰다.

궁지에 몰린 맨시티는 후반 들어 반격에 나섰다. 후반 10분 케빈 데 브라이너의 동점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라힘 스털링의 패스를 받아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한 것이 그대로 골망을 흔들었다.

기세가 오른 맨시티는 이후 파상공세를 퍼부었지만, 브리스톨은 수비를 견고히 하며 동점 상황을 유지했다.

하지만 승리의 여신은 맨시티를 향해 웃었다. 모두가 무승부를 생각한 후반 추가시간 베르나르도 실바의 크로스를 세르히오 아게로가 머리로 받아 넣었다. 결국 경기는 맨시티의 극적인 역전승으로 종료됐다.

한편 준결승 2차전은 오는 24일 열린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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