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황덕연 기자] 현대캐피탈이 5연승을 질주했다.

현대캐피탈은 9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7-2018시즌 V-리그 남자부 한국전력과 4라운드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5-19, 25-20, 22-25, 25-18)로 승리했다. 이로써 현대캐피탈은 15승7패(승점 48)를 기록해 1위 자리를 더욱 공고히 했다. 반면 한국전력은 6연승 도전이 실패로 돌아가며 11승11패(승점 34)로 4위에 머물렀다.

이날 현대캐피탈 문성민은 20득점으로 펄펄 날았고, 안드레아스와 신영석 역시 각각 17득점으로 제 몫을 다했다.

현대캐피탈은 1,2세트를 승리로 장식했다. 현대캐피탈은 3개의 서브 에이스를 기록한 신영석을 앞세워 리드를 잡았다. 현대캐피탈은 세트 초반 잡은 우위를 놓치지 않았고, 무난하게 1세트를 챙겼다. 2세트 역시 비슷한 흐름이었다. 현대캐피탈은 문성민과 안드레아스의 공격력이 살아나며 추격하는 한국전력의 기세를 꺾었다. 현대캐피탈은 신영석의 블로킹으로 20점 고지를 선점한 뒤 2세트 마저 승리로 매조지 했다.

현대캐피탈은 3세트를 범실로 인해 승리하지 못했다. 현대캐피탈은 3세트 무려 12개의 범실로 인해 다잡았던 셧아웃 승리를 놓쳤다. 한국전력은 이승현이 2연속 블로킹을 터뜨리며 흐름을 빼앗아왔고, 연속 득점을 통해 세트 포인트를 잡았다. 현대캐피탈은 마지막 실점 마저 범실을 기록하며 무너졌다.

그러나 현대캐피탈은 재빠르게 안정을 찾은 뒤 4세트에 임했다. 현대캐피탈은 7-7 동점 상황에서 신영석이 속공, 블로킹을 통해 연속 득점을 폭발시키며 다시 주도권을 잡았다. 현대캐피탈은 고비 마다 문성민의 득점까지 터지며 기세를 이어갔고, 결국 여유로운 리드를 점하며 경기를 마쳤다.

경기는 현대캐피탈의 3-1 승리로 종료됐다.

한편 앞서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펼쳐진 여자부 경기에서는 한국도로공사가 풀세트 접전 끝에 GS칼텍스에 세트 스코어 3-2(22-25, 25-19, 27-29, 32-30, 15-9)로 승리했다. 이로써 도로공사는 13승5패(승점 38)로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반면 GS칼텍스는 4연패의 수렁에 빠지며 7승12패(승점 18)로 최하위를 전전했다.




황덕연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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