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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승진 더블더블' KCC, 모비스 누르고 공동 2위 유지…SK 승전고
작성 : 2018년 01월 09일(화) 21:21

[스포츠투데이 황덕연 기자] 전주KCC가 울산 현대모비스를 누르고 공동 2위 자리를 지켰다.

KCC는 9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모비스와의 경기에서 71-6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KCC는 22승11패를 달렸다. 반면 모비스는 연승 가도에 올라타지 못하며 20승13패로 4위에 머물렀다.

이날 KCC 하승진은 21점 10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하승진은 올 시즌 모비스와 펼친 4번의 맞대결에서 모두 더블더블을 기록하는 저력을 보였다.

포문을 연 쪽은 모비스였다. 모비스는 양동근이 선취 득점에 성공하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하지만 KCC도 만만치 않았다. KCC는 하승진이 자유투에 이어 득점을 뽑아냈고, 찰스 로드와 송교창이 연이어 득점 행렬에 가담하며 주도권을 빼앗아왔다. 기세가 오른 KCC는 송창용과 이현민이 3점포로 지원사격을 펼치며 20-11로 앞선 채 전반전을 마쳤다.

하지만 모비스는 2쿼터 완벽하게 흐름을 바꿨다. 모비스는 레이션 테리가 3개의 자유투를 모두 성공시킨 후 득점까지 성공했다. 모비스가 2쿼터 초반 12점을 뽑아낼 동안 KCC는 3점에 그치는 빈공을 펼치며 고전했다. 이후 모비스는 KCC를 계속해서 몰아붙였고, 21점을 뽑아내는 동안 단 13실점 만을 허용해 32-33 한 점 차까지 KCC를 추격했다.

KCC는 3쿼터 들어 다시 힘을 냈다. KCC는 하승진과 로드를 앞세워 공격을 전개했다. 모비스는 테리와 이대성의 득점 그리고 전준범의 3점포로 반격했지만, KCC의 기세가 더 좋았다. KCC는 이정현의 2연속 득점과 송창용의 외곽슛으로 추가 득점을 뽑아내며 4점 차로 앞선 채 4쿼터를 맞았다.

결국 마지막에 웃은 쪽 역시 KCC였다. KCC는 4쿼터 하승진의 활약을 바탕으로 18점을 뽑아낸 끝에 11점을 득점한 모비스를 제압하고 승리의 축배를 들었다.

경기는 KCC의 71-60 승리로 종료됐다.

한편 같은 시각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서울SK와 인천 전자랜드의 경기는 SK의 승리로 종료됐다. 이로써 SK는 22승11패로 KCC와 동률을 이뤄 공동 2위 자리를 유지했다. 반면 전자랜드는 4연승 행진을 마감하며 18승15패로 6위에 머물렀다.




황덕연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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