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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마 왓슨부터 안젤리나 졸리까지 골든글로브 블랙드레스 착용 이유
작성 : 2018년 01월 08일(월) 12:15

엠마 왓슨 / 사진=엠마 왓슨 인스타그램



[스포츠투데이 이채윤 기자] 제75회 골든글로브 레드카펫이 검은색으로 물들었다.

7일(현지시각) 미국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 비버리 힐튼 호텔에서 제75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이 열렸다.

이날 엠마 왓슨, 메릴 스트리프, 리스 위더스푼, 안젤리나 졸리 등 제75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 참석한 배우와 감독, 제작자 등은 일제히 검은 의상을 입고 등장했다. 이는 지난해 거물 영화제작자 하비 웨인스타인 사태로 촉발된 할리우드 영화계 성폭력 논란에 항의하는 의미다.

또 일부 배우들은 '타임스 업'(Time's Up)이라고 적힌 배지를 달기도 했다. '타임즈 업'은 배우와 작가, 감독, 프로듀서 등 할리우드 업계서 일하는 여성들이 할리우드 업계는 물론 미국 전역의 직장 내 성폭력과 성차별 문제 해소를 위해 결성한 단체 이름.

타임즈 업에는 와인스틴의 성 추문 피해자인 애슐리 쥬드를 포함해 엠마 스톤, 리스 위더스푼, 나탈리 포트먼, 에바 롱고리아, 아메리카 페레라를 비롯해 프로듀서 질 솔로웨이, 유니버설 픽처스의 도나 랭글리, 시나리오 작가 숀다 라임스 등 300명 이상의 여성들이 참여했다.

한편 제75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은 3월 열리는 아카데미 시상식의 전초전이라 불리며, 할리우드 외신 기자협회가 주관한다.




이채윤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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