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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마 코코 하드캐리 빛났다, 실사 그 이상"…윤종신 '코코' 극찬
작성 : 2018년 01월 06일(토) 23:06

'코코' 윤종신 시사회 / 사진=월트 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제공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디즈니·픽사의 올해 첫 야심작 '코코'가 우리말 버전 엔딩 송을 가창한 싱어송라이터 윤종신과 함께 '기억해 줘' 입소문 시사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코코'는 최근 메인 테마곡 '리멤버 미(Remember Me)'의 우리말 버전 '기억해 줘'를 가창한 윤종신과 함께 관객과의 대화를 진행했다.

'월간 윤종신'에서 영화 이야기를 함께 진행하고 있는 김세윤 작가가 이번 시사회 관객과의 대화 진행을 맡았다.

윤종신은 먼저 "이야기가 너무 탄탄해서 놀랐고, 전 세대가 봐야 하는 영화라고 느꼈다"고 영화를 감상한 소감을 전했다. 또한 영화의 주요 테마인 명절 '죽은 자의 날'과 배경 '죽은 자들의 세상'에 대해서도 "우리나라에 정말 적합한 영화다. 조상을 기리는 모습을 보면서, 그 구체적인 과정에 절로 한국적인 상상이 더해졌다"고 말하며 공감을 표했다.

김세윤 작가가 주인공 미구엘과 함께 영화의 폭발적인 명장면을 완성한 캐릭터 '마마 코코'에 대해 "마마 코코의 하드캐리가 빛나는 영화였다. 실사로는 도저히 할 수 없는 연기였다"고 말하자 관객들은 고개를 끄덕였다. 이에 윤종신은 "실사 영화만 보는, 이른바 실사파 관객들도 꼭 봐야 할 실사 그 이상의 감동이 있는 작품"이라고 말하며 '코코'의 폭발력과 디테일에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코코' 스틸컷 / 사진=월트 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제공



윤종신이 직접 참여한 '기억해 줘'에 대한 이야기도 이어갔다. 김세윤 작가는 "나에게 '겨울왕국' 작곡가가 만든 곡을 부르게 됐다고 자랑한 기억이 난다"고 말하며 관객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코코' 엔딩 송을 부르게 된 계기에 대해 윤종신은 "노래가 너무 좋아서 하게 됐다. 원곡을 들었을 때, 군더더기 없는 멜로디가 너무 좋았다. 영화를 보니까 담담한 톤으로 부르길 잘한 것 같다"는 계기와 소감을 전했다. 이와 함께 현장 관객들을 위해 '기억해 줘' 깜짝 라이브까지 선보였고, 관객들은 뜨거운 박수로 화답했다.

'코코'의 메인 테마곡 '리멤버 미'는 '겨울왕국'의 '렛 잇 고(Let It Go)' 작곡가 부부의 작품으로, 제 75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 주제가상 유력 수상 후보로 점쳐지고 있다.

'코코'는 뮤지션을 꿈꾸는 소년 미구엘이 우연히 죽은 자들의 세상으로 들어가면서 벌어지는 황홀하고 기묘한 모험을 그린 영화다. '토이 스토리 3' 감독의 연출, '겨울왕국' 작곡가와 '업' 음악감독이 선사하는 멜로디와 선율, '인사이드 아웃' '도리를 찾아서' 제작진의 상상력과 감동 스토리가 만나 관객들을 새로운 세계로 이끄는 작품이다. 11일 개봉.




윤혜영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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