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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 피르미누, 상대 선수에 인종차별 발언 혐의로 '시끌'
작성 : 2018년 01월 06일(토) 14:08

사진=GettyImages제공


[스포츠투데이 황덕연 기자] 호베르투 피르미누(리버풀)가 인종차별 논란에 휩싸였다.

영국 언론 '가디언'은 "메이슨 홀게이트(에버턴)가 피르미누에게 인종차별 발언을 들었다고 주장했다"며 "영국축구협회(FA)는 즉각 조사에 착수할 예정"이라고 6일(이하 한국시간) 보도했다.

리버풀과 에버턴은 6일 영국 머지사이드 리버풀 안필드에서 2017-2018 잉글랜드 FA컵 64강전에서 맞대결을 펼쳤다. 양 팀의 경기는 '머지사이드 더비'라고 불리는 불꽃 튀는 라이벌 매치였기에 선수들은 경기 내내 충돌하며 치열한 접전을 벌였다.

피르미누와 홀게이트의 충돌은 전반 도중 발생했다. 사건은 이랬다. 피르미누와 홀게이트는 격렬한 몸싸움을 한 차례 펼쳤고, 이 때 홀게이트는 피르미누를 광고판 쪽으로 거칠게 밀었다. 이에 격분한 피르미누는 홀게이트에게 달려들며 일촉즉발의 상황이 펼쳐졌고, 두 선수는 주심의 제지로 인해 이내 떨어졌다.

하지만 두 선수의 언쟁 과정에서 나온 피르미누의 말이 논란이 됐다. 매체는 "홀게이트는 로버트 매들리 주심에게 피르미누의 인종차별 발언에 대해 이야기했다"면서 "홀게이트의 주장은 매들리 주심이 FA에 제출할 경기 보고서 내용에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해당 사건에 대해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과 샘 앨러다이스 에버턴 감독은 모두 즉각 대답을 회피했다. 클롭 감독은 "나는 뭔가를 들었지만 지금 당장 이야기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고 했다.




황덕연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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