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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주장' 캐릭, '미숙아' 실바 아들에 덕담 전해…"잘 해결되길 바라"
작성 : 2018년 01월 05일(금) 14:55

사진=마이클 캐릭 공식 SNS 계정

사진=마이클 캐릭 공식 SNS 계정



[스포츠투데이 황덕연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주장 마이클 캐릭이 라이벌 팀에서 뛰고 있는 다비드 실바(맨체스터 시티)에 따뜻한 메시지를 전했다.

캐릭은 지난 3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공식 SNS 계정을 통해 "(세상에는)축구보다 더 중요한 무언가가 있다"면서 "너와 너의 가족, 특히 너의 아들에게 행운을 빈다 다비드 실바"라고 말했다.

실바는 최근 박싱데이 기간을 포함해 몇몇 경기에 출전하지 않았다. 부상이라는 추측이 있었지만 맨시티 구단 측은 '개인적인 사유'라고 이유를 밝혔을 뿐 더 이상 아무것도 언급하지 않았다. 영국 언론과 스페인 언론 역시 실바의 결장 이유에 대해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고, 축구팬들의 궁금증은 커져 만 갔다.

지난 3일 왓포드 전을 통해 복귀한 실바는 직접 그간 결장했던 이유를 밝혔다. 실바는 자신의 공식 SNS 계정을 통해 "내 아들 마테오가 태어났다는 소식을 전한다"고 운을 띄우며 "하지만 마테오가 조금 일찍 태어나는 바람에 병원에서 매일매일 사투를 벌이고 있다"면서 "그동안 행운을 빌어주고 이해해준 팀 동료, 감독, 구단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캐릭이 속한 맨유와 실바의 맨시티는 프리미어리그 내에서 알아주는 라이벌이다. 두 팀은 경기장에서 만나면 서로를 향해 으르렁거리며 치열한 승부를 펼친다. 하지만 그라운드 밖에서는 훈훈한 동료애를 과시하며 보는 이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만들고 있다.




황덕연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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