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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민 "이병헌과 연기 호흡? 상상도 못한 일"[인터뷰 스포일러]
작성 : 2018년 01월 05일(금) 11:06

'그것만이 내 세상' 박정민 / 사진=CJ엔터테인먼트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채윤 기자] 배우 박정민이 이병헌과 연기 호흡을 맞춘 소감을 밝혔다.

5일 서울 종로구 팔판동 한 카페에서 영화 '그것만이 내 세상'(감독 최성현·제작 JK필름)' 개봉을 앞둔 박정민 인터뷰가 진행됐다.

'그것만이 내 세상'은 주먹만 믿고 살아온 한물간 전직 복서 조하와 엄마만 믿고 살아온 서번트증후군 동생 진태, 살아온 곳도, 잘 하는 일도, 좋아하는 것도 다른 두 형제가 난생처음 만나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

박정민은 서번트증후군 동생 진태 역을 맡아 한물간 전직 복서 형 조하 역의 이병헌과 형제 호흡을 맞췄다.

이날 박정민은 '그것만이 내 세상' 출연 계기로 이병헌을 꼽으며 "선배님의 작품을 다 봤는데 연기하는 모습이 너무 좋았다. 동료 배우들과 영화 이야기를 하면 항상 나오는 이름이 이병헌 선배님이었는데, 내가 과연 이분하고 연기를 할 수 있을까 싶은 상상도 아예 안 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병헌 선배님은 저기 높이 계셔서 내가 아직 만날 수 없는 분이었는데 이렇게 우연한 기회에 만날 수 있다니 믿기지 않았다. 이 작품을 안 하면 다시는 기회가 없을 거 같았다"고 설명했다.

또 박정민은 "나는 기본적으로 시나리오에 살을 붙여서 연기하는 편인데 선배님과 연기하는 게 처음이기 때문에 시나리오대로 안 하면 불편해하지 않을까 싶어서 초반에는 시나리오 그대로 연기를 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날수록 선배님이 연기를 조금씩 다르게 하시고 아이디어를 내시는 것을 보면서 나도 내 아이디어와 살을 붙여서 던져도 괜찮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조심스럽게 던졌는데 그걸 다 받아주셨다"고 덧붙였다.

한편 '그것만이 내 세상'은 오는 17일 개봉한다.




이채윤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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