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샛별 인턴기자] 극단 아우내에서 2018년 정기공연으로 연극 '황가 맹가'를 공연한다.
3일부터 14일까지 연극 '황가 맹가'가 서울시 종로구 후암스테이지 1관에서 공연된다.
아우내의 2002년 초연작 '황가 맹가'는 급격한 사회변동으로 인해 가족해체가 심한 현실 속, 혈연으로 이루어진 관계가 아닐지라도 여느 가족 못지않게 끈끈한 정을 나누며 살아가는 노년의 새로운 '대안가족' 형태에 대해 모색해 본 작품이다.
'황가 맹가' 작가는 앞서 "적지 않은 세월을 살아오면서 '인연(因緣)'이란 말의 소중함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 이러저러하게 맺어 온 인연들을 돌이켜 보면 내 뜻에 의해 만난 인연보다 뜻하지 않은 우연으로 만난 인연이 더 많은 것 같다. 주인공 '황가'와 '맹가'같이 서로를 인정해주고 인생의 희로애락을 함께 나눌 수 있는 인연이 있다면, 그 삶이 바로 축복 받은 삶이 아닌가 싶다"며 공연 의도를 설명했다.
본 작품은 2002년 대학로 공연을 필두로 2003년과 2004년의 부산과 충남 지역 순회공연, 2005년의 대학로 까망소극장 공연과 2008년~2009년 소극장 예술정원의 장기 공연 및 2010~11년 제주 세이레 극단과 2015~16년 통영 벅수골 극단, 2017년 부산 라임 극단 공연 등 현재까지도 꾸준한 관객의 사랑을 받아오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배우 오병남 손성호 배기범 공유석
홍석빈 최윤정 배소희 이현주 김현종 등이 출연한다.
김샛별 인턴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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