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채윤 기자] 배우 박정민이 피아노 치는 연기를 하기 위해 노력한 부분을 언급했다.

3일 서울 용산구 이촌동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는 영화 '그것만이 내 세상' 언론배급시사회가 열린 가운데 배우 이병헌, 윤여정, 박정민, 최성현 감독이 참석했다.

이날 박정민은 "이 영화를 만나기 전까지 피아노를 만져본 적이 없다. 의욕 하나만 가지고 첫 미팅을 할 때 '제가 다 해보겠습니다' 이랬다. 그래서 첫 미팅 끝나고 집에 가는 길에 피아노 학원을 등록했다"고 밝혔다.

이어 "어떻게든 해내야 한다는 생각에 꽤 많은 시간을 피아노에 투자했는데 어느 순간 감독님께서 집에서도 치라고 피아노를 한 대 사주시더라. 그래서 집에서도 계속 피아노를 쳤지만 사실 좀 힘들더라. 실제 영화에 나온 것보다 더 많은 곡을 연습하면서 열심히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그것만이 내 세상'은 주먹만 믿고 살아온 한물간 전직 복서 조하와 엄마만 믿고 살아온 서번트증후군 동생 진태, 살아온 곳도, 잘 하는 일도, 좋아하는 것도 다른 두 형제가 난생처음 만나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 오는 17일 개봉.




이채윤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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