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우리은행이 연장 접전 끝에 신한은행을 꺾었다.

우리은행은 1일 오후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여자프로농구 신한은행과의 홈경기에서 67-62로 승리했다.

10연승을 달린 우리은행은 15승3패를 기록하며 KB스타즈(14승3패)를 제치고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반면 7연패 수렁에 빠진 신한은행은 6승11패로 공동 4위가 됐다.

박혜진은 20득점을 기록하며 10연승의 주역이 됐다. 임영희는 5득점에 그쳤지만, 승부처인 연장전에서 4점을 몰아넣으며 베테랑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신한은행에서는 쏜튼이 19득점 10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4쿼터 후반 5반칙 퇴장당하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기선을 제압한 팀은 신한은행이었다. 쏜튼이 내외곽을 넘나들며 차곡차곡 점수를 쌓았고, 김단비까지 득점에 가세했다. 1쿼터는 신한은행이 18-11로 앞선 채 종료됐다.

하지만 우리은행도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2쿼터 들어 강력한 수비로 신한은행의 공격을 저지한 뒤, 조금씩 차이를 좁혔다. 전반은 신한은행이 25-23으로 단 2점 앞선 채 끝났다.

이후 치열한 접전이 계속 됐다. 신한은행이 쏜튼, 김단비의 활약으로 계속해서 리드를 이어갔지만, 우리은행도 어천와와 박혜진으로 응수하며 신한은행을 사정권 안에 뒀다. 후반 내내 이러한 흐름이 이어졌고, 결국 양 팀은 58-58로 맞선 채 연장전에 돌입했다.

연장 승부에서 웃은 팀은 우리은행이었다. 우리은행은 임영희의 연속 드라이브인 득점으로 리드를 잡은 뒤, 최은실의 외곽포, 김정은의 골밑슛으로 67-61까지 달아났다. 승기를 잡은 우리은행은 이후 공격시간을 모두 활용하며 시간을 보냈다. 결국 경기는 우리은행의 67-62 승리로 종료됐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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