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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밍스 27득점' 삼성, 천신만고 끝에 LG 격파
작성 : 2018년 01월 01일(월) 19:06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서울 삼성이 창원 LG를 꺾고 2연패에서 탈출했다.

삼성은 1일 오후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LG와의 홈경기에서 81-78로 승리했다. 14승16패를 기록한 삼성은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반면 LG는 10승19패로 8위에 머물렀다.

커밍스는 27득점 8리바운드로 맹활약하며 연패 탈출의 주역이 됐다. 천기범과 이관희도 각각 12득점을 보탰다. LG는 켈리가 23득점 12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달성했지만, 4쿼터 막판 집중력에서 삼성에 밀리며 뼈아픈 패배를 당했다.

삼성은 1쿼터부터 이동엽과 커밍스 등 모든 선수들이 득점에 가세하며, 기선을 제압했다. LG도 김종규와 와이즈를 중심으로 상대 골밑을 공략하며 반격에 나섰다. 1쿼터는 삼성이 20-18로 앞선 채 끝났다.

이어진 2쿼터에서도 삼성의 리드는 계속 됐다. 커밍스가 내외곽을 넘나들며 차곡차곡 점수를 쌓았고, 김동욱도 외곽포를 보탰다. 전반이 끝났을 때 삼성은 44-36까지 달아나 있었다.

하지만 LG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3쿼터 시작과 동시에 연속 9득점에 성공하며 경기를 뒤집었다. 흔들리던 삼성은 곧바로 전열을 정비하며 맞불을 놨다. 3쿼터 내내 치열한 시소게임이 펼쳐졌다.

63-59로 삼성이 4점 앞선 채 맞이한 4쿼터. 삼성은 커밍스, 천기범의 활약으로 승기를 굳히는 듯 싶었다. 하지만 LG도 켈리를 중심으로 무서운 추격전에 나섰다. 종료 5.2초를 남기고는 켈리의 역전 팁인슛으로 78-77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마지막에 웃은 팀은 삼성이었다. 삼성은 종료 3.6초를 남기고 커밍스가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시키며 다시 경기를 뒤집었다. LG는 마지막 공격에 나섰지만, 김시래의 라인을 밟는 턴오버로 허무하게 기회를 날렸다. 결국 삼성이 LG에 81-78로 승리했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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