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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 33점' IBK기업은행, 현대건설 제압…3연승 질주
작성 : 2018년 01월 01일(월) 18:04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IBK기업은행이 현대건설을 꺾고 3연승을 달렸다.

IBK기업은행은 1일 오후 화성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7-2017 V리그 여자부 현대건설과의 홈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5-21 25-15 19-25 25-17)로 승리했다.

3연승을 달린 IBK기업은행은 10승6패(승점 29)를 기록하며, 2위 현대건설(10승7패, 승점 30)을 턱밑까지 추격했다.

메디는 33점, 김희진은 12점을 기록하며 IBK기업은행의 승리를 이끌었다. 현대건설에서는 엘리자베스가 24점, 양효진과 황연주가 각각 11점으로 분전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기선을 제압한 팀은 IBK기업은행이었다. 1세트 초반부터 시작된 메디의 맹활약과 상대 범실을 틈타 13-6까지 차이를 벌렸다. 이후 염혜선의 서브에이스와 엘리자베스의 공격 범실을 틈타 19-10까지 도망갔다.

현대건설은 양효진의 서브에이스 2개로 추격에 나섰지만, 초반의 열세를 극복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1세트는 IBK기업은행이 25-21로 따냈다.

기분 좋은 출발을 한 IBK기업은행은 2세트에도 상승세를 이어나갔다. 메디의 연속 득점과 김희진의 서브에이스, 다시 메디의 서브에이스로 순식간에 15-8까지 달아났다. 현대건설은 연이은 범실과 낮은 공격성공률로 인해 좀처럼 경기의 분위기를 바꾸지 못했다. 2세트 역시 IBK기업은행이 25-15로 가져갔다.

궁지에 몰린 현대건설은 3세트 들어 반격에 나섰다. 세트 중반 이다영의 서브에이스와 황연주, 김세영의 연속 블로킹으로 16-10까지 차이를 벌렸다. 세트 내내 크게 앞서 나간 현대건설은 3세트를 25-19로 따냈다.

하지만 현대건설의 추격은 여기까지였다. IBK기업은행은 이어진 4세트에서 메디와 김수지의 서브 득점으로 분위기를 바꿨다. 이후 김희진, 김미연의 공격 득점까지 보탠 IBK기업은행은 25-17로 4세트를 가져가며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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