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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튼 23득점' DB, KCC 꺾고 단독 선두 도약
작성 : 2018년 01월 01일(월) 17:09

DB 디온테 버튼 [사진=KBL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원주 DB가 전주 KCC를 꺾고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DB는 1일 오후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KCC와의 홈경기에서 79-70로 승리했다. 20승9패를 기록한 DB는 20승10패가 된 KCC를 0.5경기 차로 제치고 단독 선두로 도약했다.

버튼은 23득점 11리바운드로 승리의 주역이 됐다. 두경민도 18득점 6어시스트로 힘을 보탰다. KCC에서는 이정현과 에밋이 각각 18득점, 17득점을 기록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기선을 제압한 팀은 KCC였다. KCC는 1쿼터부터 로드와 이정현, 에밋이 외곽포를 가동하며 차곡차곡 점수를 쌓았다. 여러 선수가 동시에 폭발하자 DB는 수비에서 어려움을 겪었다. 2쿼터까지 기세를 이어간 KCC는 42-32로 앞선 채 전반전을 마쳤다.

하지만 DB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DB는 3쿼터부터 버튼과 두경민을 중심으로 반격에 나섰다. 버튼은 상대의 반칙을 유도한 뒤 얻어낸 자유투를 차곡차곡 성공시키며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반면 KCC는 1, 2쿼터와는 달리 '스코어러' 에밋이 막히기 시작하면서 기세가 꺾였다.

분위기를 바꾼 DB는 4쿼터 초반 김주성과 두경민의 3점슛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반면 KCC는 DB의 터프한 수비에 고전하며 좀처럼 공격의 실마리를 찾지 못했다. 계속해서 차이를 벌려나가던 DB는 김주성과 윤호영의 외곽포까지 보태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버튼의 덩크슛으로 승리를 자축한 DB는 9점차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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