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오창섭 기자]잠들기 전 다리가 불편한 증상이 심하게 나타난다면 하지불안 증후군을 의심해 봐야한다.
지난 3일 방송된 KBS2 '여유만만'에서 쇼호스트 유난희는 자신의 하지불안 증후군을 밝혔다.
그는 "수면 중 다리가 너무 저리다"며 "가끔 다리를 잘라내 버리고 싶을 정도다"라고 말해 청중을 놀라게 했다.
하지불안 증후군은 잠들기 전에 다리에 불편한 증상이 심하게 나타나며 수면에 장애를 일으키는 질환을 말한다. 성인남녀 5000명을 대상으로 한 국내 연구에서 5.4%가 하지불안 증후군을 앓고 있는 것으로 보고 된 바 있다.
하지불안 증후군은 주로 밤에 발생하고 다리를 움직이지 않으면 심해지고 움직이면 정상으로 돌아오는 독특한 특징을 갖고 있다. 의학전문가들은 "발병 원인이 명확하지 않다"며 "뇌의 도파민 시스템의 불균형과 관련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외에 유전적인 문제나 스트레스, 임신이나 호르몬 변화도 하지불안 증후군을 일으키는 원인들로 지적했다.
전문가들은 하지불안 증후군 증상을 치료하기 위해 생활습관의 변화가 주효하다 조언했다. 또 목욕과 마사지, 냉온찜질이 도움이 되고 수면 전 요가나 명상 등 이완요법도 좋다고 강조했다.
오창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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