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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벵거 811번째 경기' 아스널, 웨스트브로미치와 1-1 무승부
작성 : 2018년 01월 01일(월) 08:48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아스널이 다 잡았던 승리를 놓쳤다.

아스널은 1일(한국시간) 영국 웨스트브로미치 더 호손스에서 열린 2017-2018 프리미어리그 21라운드 웨스트브로미치 알비온과의 원정경기에서 1-1로 비겼다.

11승5무5패(승점 38)를 기록한 아스널은 아직 한 경기를 덜 치른 토트넘(승점 37)을 제치고 5위로 올라섰다. 웨스트브로미치는 2승10무9패(승점 16)로 19위에 머물렀다.

아스널은 경기 초반부터 높은 볼점유율을 기록하며 웨스트브로미치의 골문을 두들겼다. 알렉시스 산체스와 알렉산드르 라카제트 등이 계속해서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어냈다. 하지만 웨스트브로미치는 탄탄한 수비벽을 구축한 채 아스널의 공세를 큰 어려움 없이 막아냈다.

다소 지루하게 전개되던 경기는 후반 들어 불타오르기 시작했다. 아스널은 후반 39분 산체스의 프리킥이 웨스트브로미치의 제임스 맥클린의 맞고 굴절돼 골대 안으로 흐르면서 선제골을 기록했다.

하지만 아스널의 기쁨은 오래가지 못했다. 경기 종료 직전 칼럼 챔버스의 핸드볼 파울이 나오면서 페널티킥을 허용했다. 키커로 나선 제이 로드리게스는 침착하게 킥을 성공시키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결국 경기는 1-1 무승부로 종료됐다.

한편 아스널의 아르센 벵거 감독은 지난 1996년 10월 팀의 지휘봉을 잡은 이후 프리미어리그 통산 811번째 경기를 지휘하며, 알렉스 퍼거슨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을 제치고 프리미어리그 최다 출전 감독이 됐다. 그러나 경기가 무승부로 끝나면서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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