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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인즈 통산 9000득점' SK, 오리온 꺾고 리그 2위 도약
작성 : 2017년 12월 31일(일) 23:59

사진=아시아경제DB


[스포츠투데이 황덕연 기자] 서울 SK가 고양 오리온에 승리하며 2017년 마지막을 멋지게 장식했다.

SK는 31일 잠실 학생체육관에서 펼쳐진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오리온과의 맞대결서 79-7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SK는 20승10패를 거두며 리그 2위로 도약했다. 오리온은 8승22패로 9위에 머물렀다.

이날 SK 애런 헤인즈와 테리코 화이트는 각각 26점, 22점을 올리며 총 48점을 합작해 팀 승리를 이끌었다. 특히 헤인즈는 KBL 역대 5호이자 외국 선수로는 최초로 개인 통산 9000득점을 달성했고, 500스틸도 기록했다.

양 팀은 1쿼터부터 불꽃 튀는 접전을 펼쳤다. 선취점은 SK의 몫이었다. SK는 변지훈의 득점으로 포문을 열며 경기의 시작을 알렸다. 오리온도 곧바로 반격했다. 오리온은 버논 맥클린이 득점을 터뜨리며 응수했다. 1쿼터 막바지에 다다랐을 때 근소한 우위를 점한 쪽은 SK였다. SK는 화이트가 꾸준히 득점을 올리는 가운데 안영준이 외곽에서 지원 사격하며 1쿼터를 19-16으로 앞선 채 마쳤다.

2쿼터는 오리온이 강세를 보였다. 오리온은 맥클린을 앞세워 공격을 전개했고, 허일영이 3점슛을 꽂아 넣으며 1쿼터 SK로 넘어갔던 분위기를 가져왔다. SK는 오리온의 기세에 눌려 역전을 허용하는 등 고전을 면치 못했다. SK는 쿼터 중후반 헤인즈의 공격력이 살아나며 다시 경기를 뒤집었으나,1점 뒤진 채 2쿼터를 마쳤다.

SK는 3쿼터 역전에 성공하며 본격적으로 앞서가기 시작했다. SK는 헤인즈가 맹활약하는 가운데 화이트가 차곡차곡 득점을 올리며 오리온과의 격차를 벌렸다. SK는 수비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이며 3쿼터 내내 오리온의 득점을 단 11점으로 막아내는데 성공했다.

기세가 오른 SK는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SK는 쿼터 초반 맥클린의 공세를 막지 못하며 다소 주춤했으나, 헤인즈와 화이트가 꾸준히 득점을 기록했고, 최준혁이 3점포로 지원에 나서며 오리온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경기는 SK의 79-70 승리로 종료됐다.




황덕연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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