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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승 중단' 맨시티, C.팰리스와 무승부…이청용 교체 출전
작성 : 2017년 12월 31일(일) 23:00

사진=맨체스터 시티 공식 SNS 계정


[스포츠투데이 황덕연 기자] 맨체스터 시티의 리그 연승 행진이 '18연승'에서 마감됐다.

맨시티는 31일 영국 런던 셀 허스트 파크에서 펼쳐진 2017-2018 프리미어리그 21라운드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경기서 0-0으로 비겼다. 이로써 맨시티는 19승2무(승점 59)를 기록했다. 크리스탈 팰리스는 4승7무10패(승점 19)로 17위를 유지했다.

맨시티는 이날 무승부로 리그 19경기 연속 승리 기록을 눈앞에서 놓쳤다. 맨시티의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자신이 바이에른 뮌헨을 이끌던 시절 기록한 19연승 기록 갱신 도전을 중단하게 됐다. 크리스탈 팰리스의 이청용은 이날 후반 추가 시간 교체 투입되며 오랜만에 그라운드를 밟았다.

경기는 전체적으로 맨시티의 주도 하에 전개됐다. 맨시티는 전반 시작과 동시에 베르나르도 실바가 날카로운 슈팅을 선보이며 크리스탈 팰리스의 골문을 위협했다.

크리스탈 팰리스 역시 반격했다. 크리스탈 팰리스는 전반 9분 크리스티안 벤테케가 문전 혼전 상황에서 슈팅을 날리며 맨시티의 간담을 서늘케 했다. 3분 뒤에는 요한 카바예가 프리킥 상황에서 수비 맞고 높게 떠오른 공을 그대로 다이렉트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에데르송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맨시티는 전반 28분 세르히오 아구에로의 슈팅이 굴절되며 골대를 강타해 아쉬움을 삼켰다. 전반 추가시간에는 케빈 더 브라위너의 컷백을 아구에로가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한 끗 차이로 골문을 벗어났다.

후반에도 맨시티의 기세는 이어졌다. 맨시티는 후반 12분 일카이 귄도안이 더 브라위너와의 연계 플레이 이후 반대쪽 포스트를 겨냥해 슈팅을 시도했으나 골문을 외면했다. 후반 15분에는 아구에로의 헤더 슈팅이 골대 정면으로 향했고, 2분 뒤에는 리로이 사네가 결정적인 슈팅을 날렸지만 헤네시 골키퍼를 뚫지 못했다.

맨시티는 계속해서 크리스탈 팰리스의 골문을 두드렸지만, 좀처럼 골을 터뜨리지 못했다. 맨시티는 후반 24분 더 브라위너의 슈팅이 수비 맞고 굴절된 후 헤네시 골키퍼의 품에 안기며 아쉬움을 삼켰다.

오히려 맨시티는 날카로운 크리스탈 팰리스의 역습에 몇 차례 위기를 맞았다. 크리스탈 팰리스는 후반 33분 측면에서 넘어온 땅볼 크로스를 노마크 상태에 있던 타운젠드가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문 위쪽으로 크게 뜨고 말았다.

크리스탈 팰리스는 후반 막판 절호의 기회를 놓쳤다. 크리스탈 팰리스는 후반 추가시간 측면을 돌파하던 윌프리드 자하가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하지만 키커로 나선 루카 밀리보예비치가 실축을 범하며 승부의 균형을 깨는데 실패했다.

결국 양 팀은 종료 전까지 득점을 뽑아내지 못했다. 경기는 0-0 무승부로 종료됐다.




황덕연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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