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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자배구, 포르투갈에 3-1 승리…어제 패배 설욕
작성 : 2014년 07월 07일(월) 08:05

박철우[사진 출처=국제배구연맹(FIVB) 홈페이지]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한국 남자배구대표팀이 포르투갈을 꺾고 어제의 완패를 설욕했다.

한국은 7일(한국시간) 오전 포르투갈 포르투 포보아드바르징 경기장에서 열린 2014 국제배구연맹(FIVB) 월드리그 국제남자배구대회 조별예선 E조 최종전에서 포르투갈에 세트스코어 3-1(25-23 25-23 18-25 25-21)로 승리했다.

3승9패(승점 14점)로 대회를 마무리한 한국은 E조 최하위에 그쳤지만, 일본을 제치고 월드리그 잔류에 성공했다.

한국은 지난 경기의 0-3 완패를 설욕하려는 듯 어제와는 완전히 다른 경기력을 보였다. 1세트부터 전광인과 박철우의 좌우쌍포가 불을 뿜었고, 최민호는 속공으로 포르투갈의 센터진을 유린했다. 한국은 25-23으로 1세트를 따내며 산뜻하게 경기를 시작했다.

한국의 상승세는 2세트에서도 이어졌다. 세트 초반 포르투갈에게 연속 득점을 내준 한국은 2세트 한때 7-14까지 뒤지며 세트를 뺏길 위기에 놓였다. 그러나 박상하와 이민규가 까다로운 서브로 상대 리시브진을 흔들어 놓은 뒤, 서재덕이 연속 공격을 퍼부으며 역전에 성공했다. 결국 2세트마저 25-23으로 따내며 세트스코어 2-0으로 앞서나갔다.

포르투갈의 반격에 3세트를 내준 한국은, 4세트에서 경기 중반까지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이번 대회 풀세트 경기에서 5번 모두 패배했던 한국은 4세트를 내주면 승리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곽승석의 공격과 상대 범실로 20-16까지 달아난 뒤, 끝까지 리드를 지키며 4세트를 25-21로 따냈다. 결국 한국이 세트스코어 3-1로 승리했다.

한국은 박철우(16점)와 전광인(14점) 곽승석(11점)이 모두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최민호 역시 11점을 올리며 승리를 도왔다.

월드리그 잔류라는 1차 목표를 이룬 한국은 오는 9월 인천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노린다.


이상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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