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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레이클리 더블더블' 모비스, 오리온 제압하고 파죽의 8연승
작성 : 2017년 12월 29일(금) 20:54

블레이클리 / 사진=아시아경제DB


[스포츠투데이 황덕연 기자] 울산 현대모비스가 8연승을 달렸다.

모비스는 29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과의 원정경기서 87-8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모비스는 시즌 17승11패를 기록했다. 오리온은 연승가도에 올라타지 못하며 시즌 21패째(8승)를 당했다.

이날 모비스 마커스 블레이클리는 29점 15리바운드를 기록하며 더블더블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양 팀은 1,2쿼터 내내 치열하게 맞붙었다. 2쿼터가 종료됐을 때 양 팀의 점수 차는 단 2점 차 였다.

포문을 연 쪽은 오리온이었다. 오리온은 버논 맥클린의 호쾌한 2연속 덩크슛으로 경기의 시작을 알렸다. 모비스는 블레이클리의 자유투에 이은 득점으로 균형을 맞췄다. 오리온은 맥클린의 추가 득점에 허일영도 득점포를 가동하며 모비스를 압박했지만 모비스는 전준범의 3점포로 응수했다. 1쿼터 막판 4점 차로 뒤져있던 모비스는 레이션 테리의 3점슛이 깨끗하게 링을 가르며 1점 차로 점수 차를 좁혔다.

2쿼터 역시 오리온이 선제점을 뽑았다. 오리온은 저스틴 에드워즈가 맥클린의 어시스트를 받아 3점포를 터뜨리며 기세를 올렸다. 하지만 모비스도 물러서지 않았다. 모비스는 테리가 2연속 득점에 성공한데 이어 전준범의 득점과 양동근의 3점슛이 빛을 발하며 흐름을 탔다.

3쿼터 첫 득점을 올린 쪽은 모비스였지만, 근소한 우위를 점한 것은 오리온이었다. 오리온은 에드워즈와 맥클린이 번갈아 득점을 기록하며 점수를 쌓았다. 모비스 역시 당하고만 있지는 않았다. 모비스는 블레이클리의 득점과 전준범의 3점포로 격차를 유지했다. 모비스는 함지훈 역시 득점 행렬에 가담했다.

두 팀의 승부는 4쿼터에서야 결정났다. 승자는 모비스였다. 모비스는 양동근의 3점포로 기선을 제압한 뒤 블레이클리와 이종현이 연달아 득점을 터뜨리며 기세를 이어갔다. 모비스가 11점을 뽑아낼 동안 오리온은 단 한 점도 추가하지 못하며 흐름을 빼앗겼다. 결국 모비스는 테리, 이종현, 블레이클리의 고른 득점에 양동근의 3점까지 터지며 경기를 승리로 매조지 했다.

경기는 모비스의 87-80 승리로 종료됐다.




황덕연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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