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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의 검은 별' 조지 웨아, 자국 라이베리아 대통령 당선
작성 : 2017년 12월 29일(금) 08:34

사진=GettyImages제공


[스포츠투데이 황덕연 기자] 아프리카 축구스타 조지 웨아(51)가 자국 라이베리아 대통령에 당선됐다.

영국 공영 방송 'BBC' 등 다수의 해외 언론은 지난 26일(현지시간) 열린 라이베리아 대통령 결선 투표의 개표가 98.1% 마무리된 시점에서 웨아의 득표율이 61.5%를 기록해 38.5%에 그친 조셉 보아카이 현 부통령을 누르고 당선된 것으로 잠정 집계 됐다고 보도했다.

웨아는 1990년대 세계 축구계를 주름 잡았던 공격수다. 웨아는 AS모나코, 파리 생제르맹, AC밀란 등에서 활약하며 '아프리카의 검은 별'로 불렸고, 지난 1995년 비유럽 출신 선수로는 최초로 국제축구연맹(FIFA) 올해의 선수상과 발롱도르를 수상했다.

웨아의 대통령직 도전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웨아는 지난 2003년 축구계와 작별을 고한 뒤 정치에 입문했다. 웨아는 지난 2005년 현 대통령인 앨런 존슨 설리프 대통령과 맞붙어 패배하기도 했다.

한편 웨아의 당선으로 라이베리아는 73년 만에 처음으로 민주적 정권 교체를 이루게 됐다. 웨아는 다음달 설리프 대통령으로부터 정권을 넘겨 받을 예정이다.




황덕연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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