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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가스파리니 앞세워 삼성화재에 3-2 역전승
작성 : 2017년 12월 28일(목) 21:30

[스포츠투데이 정성래 기자] 대한항공이 가스파리니의 맹활약을 앞세워 삼성화재에 대역전승을 거뒀다.

대한항공은 28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펼쳐진 2017~2018 도드람 V-리그 삼성화재와 경기에서 3-2(23-25, 22-25, 25-16, 25-19, 15-13)로 승리했다. 승점 2점을 추가한 대한항공(11승 8패 승점 30점)은 한국전력(9승 10패 승점 29점)을 제치고 3위 자리에 올라섰다. 대한항공의 에이스 가스파리니는 서브에이스 7개 포함 34득점을 기록하며 대역전극의 주인공이 됐다.

삼성화재는 1세트와 2세트를 내리 따내며 빠르게 경기를 정리하는 듯 했다. 그러나 대한항공이 3세트부터 힘을 냈다. 한선수의 적절한 볼배급, 가스파리니의 공격이 살아나며 18-12로 앞서 나갔다. 삼성화재는 주전들을 빼고 4세트 승부를 예고했다.

1-2로 축격에 나선 대한항공은 4세트 가스파리니가 연속 서브에이스를 작렬시키며 21-17로 앞섰고, 결국 25-19를 만들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대한항공은 5세트 중반 12-8을 만든 후 14-9까지 앞서며 경기를 마무리하는 듯 했다. 그러나 삼성화재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삼성화재는 타이스의 서브에 이은 연속 공격이 성공하며 13-14까지 추격했으나 마지막 타이스의 공격이 네트에 걸렸다. 결국 승리는 대한항공이 가져갔다.




정성래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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