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황덕연 기자] 강정호(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음주운전 사건이 미국 피츠버그 지역 언론 선정 2017년도 스포츠 사건 중 하나로 꼽혔다.
미국 언론 '피츠버그 시티 페이퍼'는 28일(한국시간) 강정호의 음주운전 파문을 2017년도에 있었던 스포츠 사건들 중 기억에 남을 만한 사건 16개 중 하나로 거론했다.
강정호는 지난해 12월 서울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달아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강정호는 1심에서 징역 8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고 이에 항소했으나 재판부는 지난 18일 원심 판결을 유지했다.
매체는 "강정호는 음주운전으로 인해 미국 취업 비자를 발급 받지 못했다"며 "강정호는 시즌에 참가하지 못하며 전체를 통으로 날렸다"고 말했다.
강정호는 경기력 유지를 위해 도미니카 윈터리그에 참가하기로 결정했다. 하지만 그의 타격은 신통치 않았다. 강정호는 84타석에 나와 타율 0.143 12안타 1홈런 출루율 0.219, 장타율 0.202라는 초라한 성적표를 들고 방출됐다.
매체는 "2018년에 강정호에게 어떤 일이 일어날지 확신할 수는 없지만 그의 경기력이 타격을 입었을 지도 모른다"며 "강정호는 최근 도미니카 겨울 리그에서 경기력 저하로 인해 방출됐다"고 설명했다.
황덕연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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