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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 0:0 코스타리카]120분 혈투 끝에 득점 없이 무승부…승부차기 돌입(연장 종료)
작성 : 2014년 07월 06일(일) 07:39

네덜란드와 코스타리카는 6일(한국시간) 오전 5시 브라질 시우바도르 폰테 노바 경기장에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8강전에서 0-0으로 연장 전·후반을 마무리했다. /KBS2 캡처

[스포츠투데이 김근한 기자]네덜란드(6월 피파랭킹 15위)와 코스타리카(28위)가 8강전 연장 전·후반전까지 득점 없이 비긴 채 마쳤다.

네덜란드와 코스타리카는 6일(한국시간) 오전 5시 브라질 시우바도르 폰테 노바 경기장에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8강전에서 0-0으로 연장 전·후반을 마무리했다. 양 팀은 승부차기에 돌입한다.

네덜란드 축구대표팀은 공격적인 4-2-3-1 포메이션을 사용했다. 공격진에 원톱 반 페르시(30·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비롯해 아르엔 로벤(30·바이에른 뮌헨)·디르크 카윗(33·페네르바체 SK)·멤피스 데파이(20·PSV 아인트호벤)를 전방에 배치했다.

중원에서는 베슬리 스네이더(30·갈라타사라이 SK)와 죠르지뇨 훼이날덤(23·PSV 아인트호벤)이 호흡을 맞췄다.

이에 맞서는 코스타리카 축구대표팀은 16강전에서 퇴장당한 수비의 핵 오스카르 두아르테(25·클럽 브뤼헤)를 제외한 최정예 멤버로 경기에 나섰다.

최전방에는 조엘 캠벨(22·올림피아코스)이 골을 노렸다. 미드필더진에는 옐친 테헤다(22·사프리사)·셀소 보르헤스(26·AIK)·브라이언 루이스(28·PSV 아인트호벤)·크리스티안 볼라뇨스(30·코펜하겐)가 두텁게 위치했다.

전반 초반 코스타리카는 수비 라인을 내린 채 소극적인 움직임을 보였다. 이에 네덜란드가 주도권을 쥔 채 경기를 운영했지만 별다른 찬스를 만들지 못했다.

전반 21분이 되서야 네덜란드에게 기회가 왔다. 반 페르시가 왼쪽 패널티박스 안에서 땅볼 슈팅을 날렸지만 코스타리카 골키퍼 케일러 나바스(27·레반테)가 공을 쳐냈다. 이어 튕겨져 나온 공을 다시 스네이더가 중거리 슈팅을 때렸지만 이마저도 나바스에 막혔다.

이후 전반 28분 역습상황에서 데파이가 드리블 돌파 후 슈팅을 했으나 공은 골키퍼 정면에 안겼다.

코스타리카는 전반 32분 네덜란드의 오른쪽 진영에서 얻은 프리킥에서 반격에 나섰다. 프리킥은 조니 아코스타(30·알라후에렌세)의 오버헤드 킥으로 연결됐으나 네덜란드 수비진에 가로막혔다.

이어 전반 38분 스네이더가 아크 정면에서 얻은 프리킥을 직접 처리했고, 공은 코스타리카 골문 구석을 날카롭게 파고들었다. 그러나 나바스의 슈퍼세이브로 인해 골망을 가르지 못했다. 이후 양 팀은 별다른 찬스를 만들지 못한 채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전도 전반과 양상이 비슷했다. 네덜란드가 경기를 지배했지만 결정적인 장면은 많지 않았다. 후반 7분 프리킥 상황에서 패스를 받은 스네이더의 중거리 슈팅은 골문 위로 치솟았다.

이후 코스타리카의 빈틈이 없는 수비 조직력으로 인해 네덜란드는 제대로 된 공격을 하기 어려웠다.

후반 막판 네덜란드의 공격이 몰아쳤다. 후반 36분 왼쪽 아크에서 얻은 프리킥을 스네이더가 날카로운 슈팅을 날렸으나 공은 골대를 강타했다. 이어 후반 38분 패널티박스 안에서 때린 반 페르시의 오른발 슈팅은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후반 47분 네덜란드의 왼쪽 측면 땅볼 크로스가 코스타리카의 골키퍼와 수비진을 통과했다. 반 페르시가 이 공을 골키퍼가 없는 빈 골대로 찼다. 그러나 테헤다가 골문 앞에서 극적으로 걷어내면서 연장전에 들어갔다.

연장전 시작과 동시에 네덜란드에게 결정적인 기회가 왔다. 연장 전반 4분 론 블라르(29·아스톤 빌라)가 로벤의 크로스를 받아 헤딩슛을 시도했으나 나바스의 선방에 막혔다.

오랜만에 코스타리카의 역습이 진행됐다. 연장 후반 9분 코스타리카가 패널티 박스 왼쪽에서 때린 슈팅은 골문을 외면했다. 이어 연장 후반 11분 마르코 우레냐가 패널티박스 안에서 찬 결정적인 오른발 슈팅은 야스퍼 실레센(25·아약스)의 슈퍼세이브에 가로막혔다.

네덜란드는 연장 후반 13분 스네이더의 슈팅마저 골포스트를 강타하며 마지막 공격 기회마저 놓쳤다. 결국 양 팀은 4강 진출의 마지막 남은 티켓을 두고 승부차기에 들어갔다.


김근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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