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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 벨기에]'이과인 선제 결승골' 아르헨티나, 벨기에 1-0 제압…4강行
작성 : 2014년 07월 06일(일) 02:21

아르헨티나 대표팀/ Getty Images

[스포츠투데이 오창섭 기자]아르헨티나가 곤살로 이과인(27·나폴리)의 선제 결승골로 벨기에를 1-0으로 꺾고 4강 진출을 확정했다.

아르헨티나는 6일(한국시간) 오전 1시 브라질 브라질리아의 에스타디오 나시오날 데 브라질리아에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8강전에서 벨기에와 맞섰다.

양 팀은 전반 초반 조심스러운 경기 운영을 시도했다. 그러나 빠른 시간에 선제골이 나오며 경기 흐름은 치열한 공방전으로 변했다.

전반 8분 아르헨티나의 앙헬 디마리아(26·레알 마드리드)가 패스한 것이 벨기에 수비수 몸에 맞고 이과인에게 흘러갔다. 이과인은 페널티박스 정면에서 자신에게 온 공을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했고 이것이 그대로 벨기에 골망을 갈랐다.

아르헨티나의 선제골이 터지자 벨기에는 전체적인 라인을 공격적으로 끌어올렸다. 전반 13분 에당 아자르(23·첼시)의 패스를 받은 케빈 데 브루잉(23·볼프스부르크)이 왼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문을 빗나갔다.

이어 전반 18분에 뱅상 콤파니(28·맨체스터 시티)가 헤딩 슈팅을, 전반 26분에는 케빈 데 브루잉이 페널티박스 정면에서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아르헨티나 골문을 열지 못했다.

아르헨티나는 전반 32분 역습 상황에서 디마리아의 왼발 슈팅을 시도하며 분위기를 전환했다. 그러나 디마리아는 슈팅 후 경기장에 쓰러졌고 결국 불의의 부상으로 전반 33분 교체됐다.

전반 40분에는 리오넬 메시(27·바르셀로나)가 페널티박스 앞에서 수비수 4명을 제치다 넘어져 파울을 얻어냈다. 메시는 자신이 얻어낸 프리킥을 강하게 찼지만 아쉽게 골문을 벗어났다.

전반 막판 좋은 기회를 놓친 아르헨티나는 후반 초반 이과인이 결정적 기회를 맞이했다. 후반 10분 이과인은 벨기에 수비수를 제친 후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아쉽게 크로스바를 맞고 벗어났다.

벨기에는 후반 15분 공격수 드리스 메르텐스(27·나폴리)와 로멜루 루카쿠(21·에버턴)를 투입해 분위기 반전을 시도했다. 그리고 1분 후 얀 베르통언(27·토트넘)의 왼쪽 크로스를 마루안 펠라이니(27·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헤딩으로 연결했지만 골대를 빗나갔다.

분위기를 전환한 벨기에는 지속적으로 아르헨티나의 골문을 노렸다. 그러나 결정적 순간마다 슈팅이 아르헨티나 수비수 몸에 맞거나 부족한 정확도로 골대를 빗겨갔다.

반면 아르헨티나는 경기 막판이 되자 공격수 대신 수비수를 교체 투입하며 수비적인 경기 운영을 펼쳤다. 벨기에는 펠라이니와 루카쿠의 머리를 향한 롱패스 위주의 공격으로 동점골을 노렸다.

그러나 마음이 급한 벨기에 공격수들은 오프사이드 함정에 빠지거나 불필요한 반칙으로 공격 흐름을 끊었다. 벨기에는 후반 추가시간 아르헨티나의 수비수가 걷어낸 공을 악셀 비첼(25·제니트)이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아쉽게 크로스바를 넘겼다.

결국 전반 8분 이과인의 선제골을 잘 지켜낸 아르헨티나가 벨기에를 1-0으로 꺾고 4강 진출에 성공했다. 아르헨티나는 네덜란드와 코스타리카 경기의 승자와 4강전을 치른다.


오창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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