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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친 남성미 폭발"…'돌아와요 부산항애' 성훈의 또 다른 도전[종합]
작성 : 2017년 12월 26일(화) 19:25

[스포츠투데이 이채윤 기자] 배우 성훈 조한선이 '돌아와요 부산항애'에서 거친 남성미를 드러내며 색다른 모습을 보여줄 준비를 마쳤다.

26일 서울 용산구 이촌동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돌아와요 부산항애' 언론배급시사회가 열린 가운데 배우 성훈, 조한선, 공정환, 박희준 감독이 참석했다.

'돌아와요 부산항애'는 부산 최대 범죄 조직의 유물밀반출 사건에 연루된 이란성 쌍둥이 형제의 치열한 대결을 그린 한국형 감성액션 영화.

이날 박희준 감독은 '돌아와요 부산항애'를 연출하게 된 계기에 대해 "영화를 할 수 있는 계기점은 내가 홍콩 느와르 세대다. 그런 정서를 한국적으로 만들어보고 싶었다. 그래서 오래전부터 생각하고 준비해서 여러분께 보여드리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부산 로케이션을 한 이유로 "어릴 때부터 부산에서 자랐기 때문에 잘 아는 곳이었다. 부산 풍경이라던지 부산항 이런 부분들이 시나리오 쓰면서 많은 영감을 받았다. 그 안에서 형제 이야기를 쓰는 게 내가 가장 잘 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부산 로케이션으로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정의감 넘치는 엘리트 형사 태주 역의 조한선은 "시나리오 형제애가 너무 마음에 들었다. 전작이 '마차타고 고래고래'였는데 극중 캐릭터가 굉장히 밝고 코믹적인 요소가 있었다"며 "그 후에 깊이있는 연기를 하고 싶었는데 마침 그런 시나리오가 와서 선택하게 됐다"고 출연 계기를 밝혔다.

부산 최고 범죄조직의 2인자 태성 역을 맡은 성훈은 "'돌아와요 부산항애' 시나리오 받았을 때가 작년인데 벌써 시간이 훌쩍 지났다. 그때 당시 여러가지 이유가 있었겠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그냥 하고 싶었던 것 같다. 주로 드라마에서 실장님 역할을 하다보니까 남성다운 느와르를 해보고 싶었는데 때 마침 들어왔다. 특별한 이유가 있어서 하고 싶었던 것보다 그냥 하다 보니까 출연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 그는 첫 스크린 데뷔를 한 소감에 대해 "첫 작품이라는 게 굉장히 의미가 크다. 내가 사실 예능 프로그램을 제외하고 자기 발전을 위해 모니터링을 하는데 첫 드라마 '신기생뎐'을 아직까지 못 보고 있다"며 "이번 영화도 비슷한 느낌인데 첫 영화다 보니까 복합적인 이유가 있어서 이 영화를 보기가 좀 겁나기도 한다. 개봉을 한다니까 설레기도 하고 복합적인 감정이 든다"고 털어놨다.

성훈과 조한선은 이란성 쌍둥이 형제 호흡을 맞추며 남다른 호흡을 자랑했다. 조한선은 성훈과의 호흡에 대해 "(성훈에 대한)정보가 없다 보니까 이 친구가 TV에 나오는 모습만 보고 왠지 굉장히 까칠할 거 같고 어려울 거 같은 친구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현장에서 대화를 많이 하면서 굉장히 섬세하고 순수하고 솔직하다는 것을 알게 됐다. 나와 비슷한 부분도 많고 성훈 씨에 대해 많이 알게되서 좋았다"고 설명했다.

성훈은 마지막으로 "배우 성훈보다 인간 성훈으로 한 단계 좋은 경험을 하고 한 단계 성장할 수 있게 한 작품이다"라고 말했으며, 박희준 감독은 "사람다운 영화 만들고 싶어서 힘들지만 최선을 다해서 만들었다. 많은 따뜻한 시선으로 봐주셨으면 좋겠다. '돌아와요 부산항애'는 나에게 다시 한번 첫 영화를 시작하는 마음과 겸손함으로 돌아갈 수 있는 그런 영화였다"고 강조했다.

한편 '돌아와요 부산항애'는 내년 1월 4일 개봉한다.




이채윤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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