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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KBL 올스타전]'커플댄스', '3점슛 대회'…다양한 이벤트가 수놓은 별들의 잔치
작성 : 2017년 12월 24일(일) 19:37

[스포츠투데이 황덕연 기자] '별들의 잔치' 여자농구 올스타전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24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는 2017-2018 신한은행 여자프로농구(WKBL) 올스타전이 펼쳐졌다. 선수들은 핑크스타, 블루스타로 나뉘어 관객들과 소통했다. 경기 결과보다는 함께 즐기는 이벤트 경기였기에 선수들은 시종일관 웃으며 경기에 임했다.

이날 경기는 20년 여자농구사를 빛낸 12명의 별들을 소개하는 'GREAT 12' 행사와 함께 시작됐다. '현역 최고의 가드' 박혜진을 시작으로 '대기만성형 에이스' 임영희, '리바운드의 여왕' 신정자, '코트의 여우' 이미선, '탱크 가드' 김지윤, '바스켓 퀸' 정선민, '천재가드' 전주원, '공포의 파워 포워드' 유영주, '아시아 최고의 센터' 정은순 등 총 12명의 현,전 선수들이 코트를 찾았다.

선수들은 쿼터 중간 그리고 작전 타임 때 미리 준비한 다양한 이벤트를 펼쳤다. 팀 감독들은 휴지 말기, 음료 마시고 더 크게 소리 지르기 등 격식 없는 이벤트를 통해 팬들을 만났다. 특히 우리은행 위성우 감독은 음료를 마신 뒤 박혜진의 별명인 '또치'를 크게 부르며 장내에 모인 이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했다.

선수들이 직접 준비한 이벤트도 돋보였다. 98년생 동갑내기인 이소정(KB스타즈), 이주연(삼성생명), 나윤정(우리은행)은 걸그룹 오렌지캬라멜, 레드벨벳의 노래로 춤을 추는 깜찍함을 선보였다. 3쿼터 작전 타임 때는 엄다영(우리은행)이 KBSN 염상엽 아나운서와 함께 '트러블메이커'에 맞춰 커플 섹시 댄스를 추며 경기장의 분위기를 후끈 달아오르게 만들었다.

이날 경기 시작 전과 4쿼터 시작 전 진행된 '3점슛 콘테스트'에서는 박혜진이 정상에 올랐다. 박혜진은 예선에서 17점을 쏘며 결선에 진출했고, 결선 무대에서는 무려 21점을 득점하며 12점을 성공시킨 김아름(신한은행)과 7점을 넣은 한채진(KDB생명)을 따돌리고 통산 3번째 3점슛 왕의 자리를 차지했다.

얼마 전 경기 도중 난투극을 벌여 물의를 빚은 나탈리 어천와(우리은행)와 이사벨 해리슨(하나은행)은 슛을 성공시킨 뒤 화해의 세리모니를 펼치며 보는 이들로 하여금 훈훈함을 자아냈다.

한편 핑크스타와 블루스타는 재미있는 한판 승부를 벌인 끝에 100-100으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황덕연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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