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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연장 접전 끝 KCC 격파…SK·DB도 승전보
작성 : 2017년 12월 23일(토) 19:12

현대모비스 이종현 [사진=KBL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울산 현대모비스가 연장 접전 끝에 전주 KCC를 격파했다.

현대모비스는 23일 오후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KCC와의 홈경기에서 96-91로 승리했다.

15승11패를 기록한 현대모비스는 5위를 유지하며 상위권과의 승차를 줄였다. 반면 KCC는 17승9패로 3위에 머물렀다. 선두 서울 SK(18승8패)와는 1경기 차, 2위 원주 DB(17승8패)와는 0.5경기 차.

이종현은 26득점 11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달성하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두 외국인 선수 테리와 블레이클리는 각각 18득점, 17득점을 보탰다.

KCC에서는 로드가 26득점 15리바운드, 하승진이 17득점 10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지만 뒷심에서 밀리며 패배의 쓴맛을 봤다.

한편 서울 SK는 창원 LG를 79-71로 제압했다. SK는 22득점을 몰아넣은 화이트를 비롯해 5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며 승리를 가져갔다. LG는 김종규가 부상에서 돌아왔지만, SK를 넘어서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원주 DB는 고양 오리온을 93-86을 꺾었다. 두경민은 24득점으로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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