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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훔멜스 결승골' 독일, 프랑스에 1-0 승리… 4대회 연속 준결승 진출
작성 : 2014년 07월 05일(토) 02:30

독일 축구대표팀 / Getty Images

[스포츠투데이 오대진 기자]독일(6월 피파랭킹 2위)이 브라질 월드컵 8강전에서 프랑스(17위)를 1-0으로 꺾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독일은 5일(한국시간) 오전 1시 브라질 리우 데 자네이루의 에스타디오 마라카낭에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프랑스와의 8강전에서 전반 12분 터진 마츠 훔멜스(26·도르트문트)의 헤딩 선제골을 끝까지 지키며 1-0으로 승리했다.

독일은 이날 프랑스를 꺾고 준결승에 진출, 지난 2002 한일 월드컵부터 4대회 연속으로 준결승에 진출하는 대기록을 작성했다.

독일은 4-2-3-1 전술로 경기에 나섰다. 마누엘 노이어(28·바이에른 뮌헨)가 골문을 지켰고, 오른쪽 수비에는 필립 람(31·바이에른 뮌헨), 왼쪽 수비수에는 베네딕트 회베데스(26·샬케 04)가 출전했다. 중앙수비에는 마츠 훔멜스(26·도르트문트)와 제롬 보아텡(25·바이에른 뮌헨)이 나섰다.

미드필더진에는 슈바인슈타이거(30·바이에른 뮌헨)과 사미 케디라(27·레알 마드리드)가 호흡을 맞췄고, 토니 크로스(24·이상 바이에른 뮌헨)와 토마스 뮐러(26·바이에른 뮌헨) 메수트 외질(25·아스날)이 2선 공격수로 나섰다. 최전방에는 미로슬라프 클로제(36·라치오)가 출전했다.

이에 맞서는 프랑스는 4-3-3 전술로 나섰다. 골문에는 위고 요리스(27·토트넘)가 출전했고, 마티외 드뷔시(28·뉴캐슬)와 파트리스 에브라(33·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라파엘 바란(21·레알 마드리드)과 마마두 사코(24·리버풀)가 수비진에 나섰다.

중원에서는 블레즈 마튀이디(27·파리 생제르맹)·폴 포그바(21·유벤투스)·요앙 카바예(28·파리 생제르맹)가 삼각 편대를 이뤘다. 공격진에는 앙투완 그리즈만(23·레알 소시에다드)·카림 벤제마(26·레알 마드리드)·마티유 발부에나(29·올랭피크 드 마르세유)가 선발로 출장했다.

경기 초반 프랑스가 조금 더 우세한 경기 흐름 속에 주도권을 잡았다. 그러나 중원에서의 우세가 골찬스로 이어지지 못하며 주도권을 독일에 넘겨줬다.

독일이 첫 번째 찬스를 골로 연결했다. 독일은 전반 12분 패널티박스 오른쪽 바깥에서 프리킥 찬스를 잡았다. 크로스가 자로 잰듯한 정확한 크로스를 올렸고, 훔멜스가 탁월한 위치선정에 이은 감각적인 백헤딩슛으로 프랑스의 골망을 일찌감치 흔들었다.

이어 양 팀은 공방전을 이어갔지만, 이렇다 할 득점 찬스를 만들지 못했다.

프랑스가 기회를 잡았다. 전반 33분 오른쪽 코너 부근에서 패널티 박스 안쪽으로 크로스가 올라왔고, 발부에나가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노이어의 슈퍼세이브에 막히고 말았다.

양 팀은 이후 득점에 성공하지 못했고, 독일이 프랑스에 1-0으로 앞선 채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후반전 초반도 프랑스가 경기를 주도했다. 그러나 전반전과 마찬가지로 결정적 골찬스를 만들지 못했고, 그나마 슈팅으로 연결한 기회들도 노이어 골키퍼에게 막혔다.

후반 36분 독일이 추가골의 기회를 놓쳤다. 역습 상황에서 패널티박스 왼쪽을 완벽히 공략한 독일은 프랑스 골문 골 기회를 맞았다. 패널티박스 안에서 패스를 받은 안드레 쉬를레(24·첼시)가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다소 약하게 맞으며 골키퍼 정면으로 가고 말았다.

프랑스는 이후 지속적으로 독일의 골문을 두드렸지만, 독일의 골문을 여는데는 역부족이었다.

준결승에 오른 독일은 5일 오전 5시에 열리는 브라질과 콜롬비아의 8강전 승자와 오는 9일 오전 5시에 결승 진출을 놓고 맞대결을 펼친다.


오대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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