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스포츠
포토
스투툰
'알렉스 24점' KB손해보험, 현대캐피탈 누르고 연패 탈출
작성 : 2017년 12월 22일(금) 21:38

사진=KOVO 제공


[스포츠투데이 황덕연 기자] KB손해보험이 접전 끝에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KB손해보험은 22일 의정부체육관에서 펼쳐진 도드람 2017-2018 V-리그 남자부 현대캐피탈과의 경기서 세트스코어 3-2(25-23, 25-19, 19-25, 20-25, 16-14)로 승리했다. 이로써 KB손해보험은 3연패를 끊어내며 시즌 9승9패(승점 24)로 5할 승률을 회복했다. 반면 현대캐피탈은 2연패에 빠지며 10승7패(승점 31)를 기록했다.

이날 KB손해보험 알렉스는 24점을 터뜨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강영준과 이선규 역시 18점, 11점을 터뜨리며 힘을 보탰다. 현대캐피탈은 문성민이 22점, 안드레아스가 18점을 뽑아내며 고군분투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양 팀은 1세트 쫓고 쫓기는 공방전을 펼쳤다. 현대캐피탈은 상대 범실로 인해 선취점을 먼저 뽑았고, 안드레아스의 퀵오픈이 적중하며 점수를 냈다. KB손해보험은 강영준의 백어택과 알렉스의 스파이크서브로 응수하며 흐름을 내주지 않았다. 양 팀은 세트 후반까지 1점 승부를 이어갔지만, KB손해보험은 알렉스가 백어택을 성공시키며 세트 포인트를 잡은 뒤 마무리 역시 성공시키며 1세트를 따냈다.

기세가 오른 KB손해보험은 2세트 다소 여유로운 점수 차로 승리했다. KB손해보험은 2-2 동점 상황에서 알렉스가 5연속 득점을 폭발시키며 8-2로 앞서갔다. 흐름을 탄 KB손해보험은 리드를 내주지 않은 채로 유리한 승부를 이어갔고, 황두연과 박광희가 득점 행렬에 합류하며 상대 범실을 마지막으로 2세트 마저 가져왔다.

자칫 쉽게 끝날 수 있는 승부였지만, 현대캐피탈은 무너지지 않았다. 현대캐피탈은 무서운 뒷심으로 3,4세트를 승리로 장식했다.

현대캐피탈은 3세트 7-7 동점 상황에서 안드레아스가 연이어 득점을 터뜨리며 14-7까지 달아났다. KB손해보험은 세트 막판 하현용, 황택의, 강영준이 4득점을 합작하며 뒷심을 발휘했으나, 강영준의 디그가 실패하며 3세트를 내줬다. 현대캐피탈은 4세트 뒤지던 상황서 신영석의 득점과 상대 범실에 힘입어 동점을 만든 뒤 리드를 이어가며 세트를 마쳤다.

양 팀의 승부는 5세트에 갈렸다. 현대캐피탈이 문성민의 오픈으로 선취점을 내자 KB손해보험은 알렉스의 퀵오픈으로 응수했다. 하지만 이 때 알렉스와 신영석 간 신경전이 발생했다. 흥분한 알렉스는 상대 코트를 침범하며 격한 감정을 주체하지 못했다. 결국 주장은 알렉스와 신영석에게 각각 레드카드를 꺼내보였다. 점수는 2-2가 됐다.

먼저 흐름을 탄 쪽은 KB손해보험이었다. KB손해보험은 분노에 찬 알렉스의 서브 득점으로 5-2로 앞서갔다. 하지만 현대캐피탈은 문성민의 강력한 서브, 안드레아스의 득점이 터지며 다시 경기를 뒤집었다. 현대캐피탈은 차영석이 2연속 블로킹까지 성공시키며 주도권을 잡았다.

그러나 KB손해보험은 무너지지 않았다. KB손해보험은 8-11 상황서 하현용의 2연속 블로킹과 강영준의 백어택으로 동점을 만든 뒤 상대 범실에 힘입어 매치 포인트를 잡았다. 결국 KB손해보험은 이선규의 속공과 황택의의 스파이크 서브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경기는 현대캐피탈의 3-2 역전승으로 막을 내렸다.




황덕연 기자 sports@stoo.com
<가장 가까이 만나는, 가장 FunFun 한 뉴스 ⓒ 스포츠투데이>
스투 주요뉴스
최신 뉴스
포토 뉴스

기사 목록

스포츠투데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