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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인종차별?’ 알라베스 무니르, 동양인 비하 제스처로 구설수
작성 : 2017년 12월 22일(금) 10:53

사진=beIN스포츠 중계화면 캡쳐


[스포츠투데이 황덕연 기자] 무니르 엘 하다디(데포르티보 알라베스)가 동양인 비하 제스처를 취해 물의를 빚고 있다.

무니르는 22일(한국시간) 스페인 알라바주 비토리아 멘디소로사 경기장에서 펼쳐진 2017-2018 스페인 라리가 17라운드 말라가와의 경기에 선발 출장해 83분 동안 활약하며 1골을 터뜨려 팀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문제의 장면은 무니르가 골을 터뜨린 이후 선보인 세리모니 도중 나왔다. 무니르는 득점에 성공한 이후 동료들과 포옹하며 기쁨을 나눴다. 이내 동료들이 떠나자 무니르는 카메라 화면을 본 채로 하트 제스처를 취한 뒤 눈을 양 옆으로 찢는, 동양인 비하 제스처로 잘 알려진 동작을 취했다.

무니르의 제스처는 얼마 전 한국과 콜롬비아 간 경기에서 나온 에드윈 카르도나의 것과 판박이였다. 당시 카르도나는 한국 대표팀 기성용을 향해 위 같은 제스처를 했고, 결국 국제축구연맹(FIFA)으로부터 A매치 5경기 출장 정지와 제재금 2200만원의 징계를 받았다.

무니르의 행동이 인종차별 의도를 담고 있는지는 명확하지 않다. 하지만 의도를 떠나서 동양인 비하의 뜻이 담긴 것으로 잘 알려진 제스처를 취했다는 사실 만으로도 향후 적지 않은 논란을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황덕연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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