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황덕연 기자] 전주 KCC가 최하위 부산 KT를 잡았다.

KCC는 20일 전주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KT와의 경기에서 95-86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KCC는 17승8패를 기록하며 선두 서울SK를 뒤쫓았다. 반면 KT는 시즌 21패째(4승)를 당하며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했다.

이날 찰스 로드는 29득점 13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이정현도 15득점을 보태며 제 몫을 다했다.

양 팀은 1쿼터 팽팽한 접전을 펼쳤다. KCC는 송창용의 3점포와 로드의 공격력을 앞세워 KT를 압박했다. KT는 웬델 맥키네스를 중심으로 득점을 뽑아내며 응수했다. 격차는 2쿼터부터 벌어지기 시작했다. KCC는 안드레 에밋과 이정현이 득점에 가세하기 시작하며 공격력에 불이 붙었다. KT는 여전히 맥키네스가 분전했지만, 달아나는 KCC를 잡지 못했다.

KT는 3쿼터 3점슛을 앞세워 격차를 좁히고자 노력했다. 정희원, 김기윤, 양홍석은 적절한 시기에 3점포를 꽂아 넣으며 활약했다. KT는 KCC를 추격했지만, 2쿼터 때 벌어진 10점의 점수 차를 극복하지 못했다. 양 팀은 경기 막판 후보 선수들을 투입하며 마무리를 지었다.

경기는 KCC의 승리로 종료됐다.




황덕연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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