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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상호 감독 "정유미에 악역 제안, 시나리오 받고 당황해"
작성 : 2017년 12월 19일(화) 11:53

[스포츠투데이 이채윤 기자] '염력' 연상호 감독이 정유미를 캐스팅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19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CGV 압구정에서는 영화 '염력' 제작보고회가 열린 가운데 연상호 감독, 류승룡, 심은경, 박정민, 김민재가 참석했다.

이날 연상호 감독은 정유미 캐스팅에 관한 질문을 받고 "'부산행' 촬영할 때 살짝 이야기를 했다. '이런 역할이 있는데 해 볼 생각 있어?'라고 했더니 그땐 내 이야기를 잘 듣지 않았던거 같은데 좋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이어 "나쁜 사람 역할 해볼 생각 없냐고 했더니 그런 역할을 좋아한다고 했다. 그런데 시나리오 받고 당황한 것 같았다"고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염력'은 어느 날 갑자기 초능력이 생긴 평범한 아빠 석헌(류승룡)이 모든 것을 잃을 위기에 처한 딸 루미(심은경)를 구하기 위해 염력을 펼치는 이야기. 내년 1월 개봉.




이채윤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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