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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투가 맞추으~리]아르헨티나 VS 벨기에…4강의 한 자리는 누구?
작성 : 2014년 07월 04일(금) 13:33

아르헨티나 축구대표팀/ Getty Images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28년 만에 우승을 노리는 아르헨티나와 역시 28년 만에 4강 진출에 도전하는 벨기에가 8강에서 만났다.

아르헨티나와 벨기에는 6일(한국시간) 오전 1시 브라질 브라질리아 에스타디오 나시오날 데 브라질리아에서 2014 브라질 월드컵 8강전 3번째 경기를 치른다. 두 팀 다 16강에서 연장 접전 끝에 승리한 만큼, 사기가 최고조에 올라있다.

객관적인 전력에서는 아르헨티나의 우세가 예상된다. 리오넬 메시(27·바르셀로나)가 버티는 아르헨티나는 1990 이탈리아 월드컵 이후 첫 4강 진출을 노리고 있다. 지난 2번의 대회에서 매번 8강에서 좌절했지만 이번에야 말로 4강에 오르겠다는 각오다.

벨기에는 12년 만에 복귀한 월드컵에서 8강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그러나 아직 만족하기엔 이르다. 침묵의 시간이 길었던 만큼 이번에야 말로 1986 멕시코 월드컵의 영광을 재현하겠다는 각오다.

두 팀의 승부를 스포츠투데이 스포츠팀 기자들이 예측해 봤다.

AGAIN 1986! 아르헨티나의 승리!

오대진 기자 - 아르헨티나 2-1 승
아르헨티나와 벨기에의 이번 브라질 월드컵에서의 성적은 묘하게 닮아 있다. 우선 아르헨티나의 경기력은 기대 이하다. 조별리그 3경기와 16강전까지 모두 4경기를 치르며 4연승을 기록하긴 했지만, 모두 1골 차 승리다. 상대팀을 압도한 경기는 없었다. 벨기에도 마찬가지다. 16강전까지 4경기를 모두 승리했지만 아르헨티나와 마찬가지로 모두 1골 차 승리를 거뒀고, 경기력에서도 압도적인 모습은 없었다. 두 팀이 맞붙는 8강전도 마찬가지의 경기 양상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다만 '축구의 신'이라 불리는 메시의 존재감에 기대를 걸어 본다. 접전 끝에 아르헨티나의 2-1 승리를 예상한다.

오창섭 기자 - 아르헨티나 2-1 승
기대 이하의 경기력을 보이는 양 팀의 경기다. 아르헨티나는 메시가 승패를 좌우한다. 다행인 점은 메시가 집중 봉쇄를 당하는 상황에서도 꾸준히 공격 포인트를 올리고 있다는 점이다. 벨기에는 부진했던 로물루 루카쿠(21·에버튼)가 드디어 살아났다. 루카쿠의 회복은 짧은 패스 위주의 플레이만 치중됐던 공격을 다변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 호재다. 의외의 상황이 경기 승패를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남미라는 이점을 가진 아르헨티나의 2-1 승리를 예상한다.

김근한 기자 - 아르헨티나 2-1 승
아르헨티나 최고의 스타는 리오넬 메시지만 이번 월드컵에서는 디 마리아가 최고의 스타다. 상대 팀 수비들이 메시를 집중 견제하는 사이 디 마리아는 상대편 진영을 들쑤셨다. 오히려 벨기에 수비진은 메시보다 디 마리아를 더 견제 할 필요가 있다. 벨기에는 공격에 비해 스피드가 느린 양쪽 풀백을 포함한 수비가 불안하다. 압박이 다소 느슨한 면이 있기에 수비라인을 내린 채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해야 한다. 공격에서는 루카쿠가 살아나는 모습이 보여 에당 아자르(23·첼시)와의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문어 영표’ 이영표 KBS 해설위원의 우승국 선택은 아르헨티나였다. 1990 이탈리아 월드컵 준우승 이후 아르헨티나의 최고 성적은 8강이었다. 이번이 그 기록을 깰 절호의 기회다. 아르헨티나의 2-1 승리를 예상한다.

김진수 기자 - 아르헨티나 2-0 승
아르헨티나에는 메시가 있다. 메시가 골을 못 넣더라도 다른 선수에게도 기회가 많이 간다. 빈틈이 없다. 메시는 지난 스위스전에서 득점을 가동 못했지만 언제든지 터뜨릴 수 있다. 벨기에는 16강전에서 미국을 상대로 2-1로 승리했다. 루카쿠의 기세가 뜨겁다. 다만 메시한테 미치지 못한다는 점은 흠이다. 양 팀 조별리그부터 매 경기 득점을 가동했다. 많은 득점은 나오지 않겠지만 공격에서 조금 더 날카로운 아르헨티나의 우세가 예상된다.



벨기에 축구대표팀/ Getty Images


'붉은 악마'의 부활. 벨기에의 승리!

이상필 기자 - 벨기에의 2-1 승리
벨기에는 경기를 치를수록 팀이 완성되는 모습이다. 16강전에서는 부진했던 루카쿠까지 부활했다. 수비와 미드필더, 공격이 모두 짜임새를 갖춘 만큼, 충분히 준결승에 오를 능력이 있다. 반면 아르헨티나는 메시에게만 의존하는 모습이 4경기째 지속되고 있다. 16강에서 연장 접전까지 치른 만큼, 메시의 체력에도 한계가 올 시점이 됐다. 벨기에의 2-1 승리를 예상한다.

두 팀은 28년 전인 1986 멕시코 월드컵 4강에서 맞붙은 경험이 있다. 당시 디에고 마라도나가 2골을 기록한 아르헨티나가 벨기에에 2-0으로 승리했다. 아르헨티나는 여세를 몰아 결승전에서도 승리하며 역대 2번째 월드컵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렸다. 벨기에는 결승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역대 최고 성적을 거뒀다.

28년 전의 영광을 재현하려는 의지와 패배를 설욕하려는 각오 가운데 어떤 것이 더 강할지 축구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상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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