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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우 결장’ 베로나, AC밀란에 3-0 완승…17위 도약
작성 : 2017년 12월 17일(일) 22:16

사진=헬라스 베로나 공식 SNS 계정


[스포츠투데이 황덕연 기자] 이승우(헬라스 베로나)가 결장한 가운데 팀은 AC밀란을 격침 시켰다.

이승우의 베로나는 17일 이탈리아 베로나 벤테고디 경기장에서 펼쳐진 2017-2018 이탈리아 세리에A 17라운드 밀란과의 경기에서 3-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베로나는 시즌 3번째 승리(4무10패 승점13)를 신고하며 한 경기 덜 치른 스팔(승점 11)과 크로토네(승점 12)를 제치고 17위로 도약했다. 밀란은 지난 볼로냐 전 승리의 기세를 이어가지 못한 채 시즌 7패째(7승3무 승점 24)를 당하며 7위에 머물렀다.

이날 이승우는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출격 명령을 기다렸으나, 베로나가 전반 두 명의 부상자로 인해 이른 시간 교체카드를 사용한 탓에 출전 기회를 잡지 못했다.

베로나는 초반 밀란의 공세에 고전했다. 밀란은 전반 2분 만에 다비데 칼라브리아의 슈팅으로 포문을 열었다. 전반 18분에는 니콜라 칼리니치가 슈팅을 날렸으나 무산됐다.

베로나는 전반 20분 마티아 발로티가 부상을 당하며 악재를 맞았다. 베로나는 전반 22분 발로티를 대신해 다니엘 베사를 투입했다.

좋지 않은 상황이 계속되던 베로나였지만, 오히려 밀란을 상대로 선제골을 터뜨리며 앞서갔다. 베로나는 전반 24분 로물로 칼데이라가 올려준 코너킥을 안토니오 카라치올로가 헤더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리드를 잡았다.

일격을 맞은 밀란은 공격의 고삐를 당겼다. 밀란은 전반 26분 히카르도 몬톨리보의 슈팅이 나왔고, 5분 뒤에는 헤수스 수소의 슈팅이 빗나갔다.

리드를 잡고 있던 베로나였지만, 예기치 못한 상황에서 두 번째 부상자가 나오며 또 다시 교체 카드를 사용해야 했다. 베로나는 전반 32분 알레시오 체르치가 부상으로 빠지고 모이스 킨이 경기장에 투입됐다.

베로나는 라인을 깊숙이 내린 채 밀란의 공격을 견뎌냈다. 후반 초중반 역시 마찬가지였다. 베로나는 수비에 치중하며 실점을 내주지 않았다.

계속해서 공격의 주도권을 잡은 쪽은 밀란이었지만, 베로나는 추가골을 터뜨리며 격차를 벌렸다. 베로나는 후반 11분 베사의 패스를 받은 킨이 깔끔한 슈팅으로 밀란의 골망을 가르며 2-0으로 앞서갔다.

발등에 불이 떨어진 밀란은 총공세를 펼쳤다. 밀란은 후반 19분 프랑크 케시에가 중거리 슈팅을 날렸지만 골문과는 거리가 있었다. 4분 뒤에는 수소의 슈팅이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밀란은 계속해서 베로나의 골문을 두드렸다. 하지만 단단한 베로나의 골문을 열리지 않았다. 베로나는 킨을 제외하고는 모든 선수가 수비에 가담했다. 밀란은 후반 27분 레오나르도 보누치의 헤더 슈팅이 골문을 살짝 빗나가며 아쉬움을 삼켰다.

밀란이 골을 터뜨리는데 어려움을 겪는 틈을 타 베로나는 세 번째 골을 터뜨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베로나는 후반 32분 측면에서 넘어온 크로스를 베사가 깔끔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밀란은 후반 44분 수소가 다이렉트 퇴장을 당하며 추격 의지를 완전히 상실했다.

이후 베로나는 밀란에 실점을 허용하지 않으며 경기를 마쳤다. 경기는 베로나의 3-0 완승으로 종료됐다.




황덕연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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