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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별 “인생 3막 시작, 이 행복 13살 이후 처음이에요” [인터뷰]
작성 : 2017년 12월 17일(일) 18:00

한별 / 사진=스포츠투데이 DB


[스포츠투데이 문수연 기자] 대중에게 앤덥이라는 이름으로 익숙하지만 본명으로 배우 도전에 나선 한별. 래퍼, 배우부터 학생까지 2017년을 누구보다 바쁘게 보낸 그가 2018년에는 또 어떤 모습으로 대중에게 다가갈지 벌써 기대된다.

15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있는 스포츠투데이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한별은 오랜만에 대중에게 직접 근황을 전했다.

“폭풍의 시기를 끝냈어요. 앨범 작업하고 영화 두 편 찍고 마지막 학기여서 논문 쓰고. 가을부터 12월 중순까지 몰아치다가 이제 다 끝나가고 있어요. ‘더이상은 불가능할 것 같다’ 하는 타이밍에 끝났어요. 일단 연기는 제가 고등학생 때부터 하다가 중간에 경제적인 이유로 그만뒀거든요. 그러다 21살부터는 프로필도 돌리고 학생 작품을 했어요. 기회가 오는데 바쁘다고 안 하는 건 말이 안 돼요.”

서울공연예술학교에 진학해 연기를 전공하며 연기를 시작한 한별이지만 배우로 기회를 잡기란 쉽지 않았다. 그러다 올해 개봉한 영화 ‘박화영’에 우진 역으로 캐스팅됐고, 2018년 개봉 예정인 영화 ‘변산’ 촬영도 마쳤다.

“사실 작년까지만 해도 오디션 볼 기회도 많이 못 잡았어요. 프로필도 돌리고 사진도 찍어보고 인사말을 열두 가지 패턴으로 준비했는데 엑스트라도 떨어졌죠. ‘군중 1’이라도 하고 싶었는데 떨어졌어요. 그런데 올해는 오디션도 많이 보고 이제 기회가 조금씩 생기는 것 같아요. 엑스트라도 괜찮냐고요? 제가 음악으로 이룬 건 이룬 거고, 연기 쪽에서는 경험이 없기 때문에 아주 작은 역할부터 어떻게 돌아가는지 보고 싶어요. 또 선배님들 연기하는 것도 보고 배워야 하기 때문에 어떻게든 잘하는 분들을 직접 보고 배우고 싶어요.”

래퍼로는 벌써 8년 차지만 배우로서는 이제 막 첫 걸음을 내디딘 한별. 열정 가득한 신인배우로서의 모습을 보니 어린 시절 그의 첫 시작은 랩과 연기 중 어떤 것이었는지 궁금해졌다.

“시작은 랩이 좀 더 빨랐어요. 초등학교 6학년 때부터 취미로 하다가 본격적으로 한 건 중2 때였죠. 연기는 관심만 가지다가 고등학교를 연극과로 가면서 한 거니까요. 어릴 때 영어 학원 숙제용 헤드셋이 있었거든요? 그걸로 녹음 프로그램 다운받아서 제가 좋아하는 노래 따라 부르고 그걸 인터넷에 올렸던 게 시작이었죠. 그때는 창피해서 부모님 여행가셨을 때 하거나 노래방 가서 했어요. 그러다 어느 날 들켰죠. 부모님이 데이트하러 나가셨을 때 하다가 너무 심취해있어서 몰랐는데 부모님이 들어오신 거예요.(웃음) 그렇게 된 김에 그 후에는 부모님 계실 때도 하게 됐죠. 그냥 취미로 한다고 말했어요. 부모님께서 그때는 별말씀 안 하셨는데 나중에 물어보니까 ‘얘는 되게 못하는데 열심히 한다. 저렇게 못하는데 뭐가 재밌다고 저렇게 하지?’라고 생각했다고 하시더라고요. 이걸 직업으로 삼는 것에 대한 위협도 못 느끼셨을 거예요. ‘못하네. 재미로 하는 거구나’ 이런 느낌이요.(웃음) 방심한 틈을 타 제가 열심히 하고 실력이 올라온 후 래퍼를 하겠다고 말씀드렸죠.”

아들이 래퍼를 직업으로 선택할 거라고는 생각 못 했을 한별의 부모님. 하지만 한별은 어린 나이에 진로를 정하고 부모님 설득에 나섰다.

“중2 때까지는 랩을 하더라도 성적이 잘 나와서 부모님께서 전혀 걱정을 안 하셨어요. 그런데 제가 공연 오디션에 붙고 언더그라운드에 데뷔하면서 그쪽으로 꽂힌 거예요. 그래서 선언을 했죠. 공부하는 척은 할 텐데 열심히 안 할 거라고요. 앞으로 어떻게 살아갈 거고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고 프레젠테이션을 했어요. 엄마께서는 한숨을 쉬시고 일주일 동안 말을 안 하시더니 그냥 알았다고 하시더라고요. 사실 ‘저러다 말겠지’라는 생각을 하셨을 거예요. 그게 중2에서 중3 넘어갈 때, 15.9세 때네요. 그런데 생각해보면 지금이야 힙합해서 돈 버는 사람이 많지만 그때는 한 손에 꼽을 수 있을 정도였거든요. 그때는 ‘다섯 명이면 내가 TOP5 안에 들면 되는 거 아니야?’라고 생각했는데 돌아보면 미친 소리였죠. 엄마가 얼마나 참담했을지.(웃음)”

한별의 꿈에 대한 확신과 도전은 거기서 끝이 아니었다. 고등학교 진학을 앞두고 예고에 가 연기를 배우겠다고 한 것. 한별은 또다시 부모님 설득에 나섰다.

“예고에 가겠다고 했을 때 제가 완전히 놀아버리려고 가는 거 아닌가 하셨을 거예요. 그런데 제가 약속을 했어요. 예고는 대부분 공부하는 친구들이 아니니까 제가 전과목 1등급을 받겠다고요. 부모님께서는 울며 겨자 먹기로 보내셨는데 제가 계속 전과목 1등급을 받았어요. 계속 진정시켜드리려고 했죠. 1등급 받고 나서는 대학 서울권 안에서 갈 수 있다고 입시 정보 뽑아서 보여드렸어요. 저는 설득하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했어요. 그냥 무작정 하겠다는 건 싸우자는 거니까요.”

하지만 대학 진학을 두고 한별은 또 한 번 고민을 시작했다. 고민 끝 연기를 포기했지만 늘 남아있는 아쉬움은 그를 다시 움직이게 했다.

“가능하면 랩과 연기, 둘 다 하고 싶었는데 입시 준비하면서 현실적인 판단을 했죠. 내 돈으로 졸업할 수 없을 만큼 학비가 비싼데 집에서 투자를 받았을 때 연기로 돌려줄 수 있을까 싶었어요. 그래서 ‘인정받는 쪽으로 가자’ ‘하나를 제대로 하자’는 생각에 연기를 그만뒀어요. 그 후에 연기가 계속 하고 싶었는데 방법도 모르고 아쉬움은 있었죠. 영화 보면서 ‘내가 저런 연기를 한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라고 이미지 트레이닝을 계속 했어요. 재밌는 장면 있으면 대사를 받아 적어서 해보고요. 이렇게 재밌게만 하는 수밖에 없겠다 싶었는데 21살에 한국영화아카데미에서 음악이 필요한 단편 영화를 만든다고 제의가 왔어요. 연극영화과에 안 가도 참여할 수 있는 작품이 있구나 싶어서 다시 시작했어요. 연기를 안 한 기간은 1년 반 정도밖에 안 되는 거죠. 그 후에도 계속 프로필 돌려서 학생 작품에도 참여하고 스터디 만들어서 지망생끼리 장면 짜서 연습했어요. 답답하긴 했죠. 프로필을 많이 돌려도 연락이 안 오는 경우가 많았고, 완성돼도 안 보여준다든지 엎어버리는 경우도 많아서 제가 어떻게 연기했는지 확인도 못 했어요. 스터디도 한두 명 그만두면 깨져버리고요.”

한별 / 사진=스포츠투데이 DB


포털사이트에 앤덥을 검색하면 앤덥이라는 이름 대신 한별의 프로필이 나온다. 래퍼와 배우 중 배우 활동에 더 중점을 두는 것인지 궁금해졌다.

“포털사이트에 두 이름을 동시에 등록하는 게 어렵더라고요. 선택해야 한다면 한별은 앤덥을 포함하는 거고 앤덥은 일부니까 한별을 선택했어요. 사실 항상 본명으로 활동하고 싶었어요. 근데 래퍼가 한별인 게 좀 그래서.(웃음) 래퍼 앤덥으로 알려져서 배우 활동에 부담감이 있냐고요? 그런 부담이 아예 없지는 않지만 제가 잘하면 아무 문제가 안 될 거라고 생각해서 더 잘하려는 생각만 하고 있어요. 예를 들어 이병헌 선배님이 깡패 역으로 나왔다가 차기작에서 멜로 연기를 해도 집중이 되잖아요. 아무리 인상적이었어도 결국 연기를 잘하면 기존 이미지는 지워지고 몰입이 되는 거라고 생각해요. 래퍼 역이 아닌데 래퍼로 보였다면 제가 부족한 탓인 거고 노력해야 하는 거죠.”

래퍼와 배우 두 길을 동시에 걷고 있는 한별. 래퍼와 배우로 지낼 때의 차이점을 묻자 두 직업이 반대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서로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기도 한다며 병행하는 이유를 밝혔다.

“래퍼와 배우는 좀 반대인 것 같아요. 랩할 때는 제가 기획을 하고, 총괄 프로듀서도 하고, 가사도 쓰고, 작곡 섭외도 해요. 제가 감독이자 각본가이자 주연인 거죠. 제 마음에 안 드는 게 하나라도 있으면 안 되고, 제 생각에서 나오는 것이기 때문에 모든 것에 확신을 갖고 움직여야 돼요. 그런데 연기는 다른 사람을 이해해서 소화해야 하기 때문에 완전히 열어 놓고 주변을 수용해야 해요. 제가 생각하지 못했던 것에 닿으려고 노력하죠. 음악은 저로부터 시작해서 대중을 설득하는 거고, 연기는 타인이 준 것을 제가 받아들여야 하는 거니까요. 그런 차이인 것 같아요. 랩과 연기는 서로 부족한 부분을 해소해주기도 하거든요. 그거 때문에 엄청 꽂혔던 것 같아요. 제가 휴학하고 완전히 전업 뮤지션으로 처음 살아봤을 때 곡 몇 개를 쓰니까 에너지가 소진되는 거예요. 그런데 지칠 때쯤에 영화 ‘사브라’를 찍으면서 남이 쓴 대본으로 움직이고 현장 스태프들이 분주하게 움직이는 걸 보며 힘을 받으니까 곡이 써지더라고요. 반대로 너무 누군가를 이해하려고 할 때 가사를 쓰려고 하면 제가 어떤 사람인지 볼 수 있어요.”

두 직업을 병행하며 살아가고 있는 한별이지만 바쁜 스케줄에도 식지 않는 그의 뜨거운 열정이 느껴졌다. 여기에 마지막 학기를 보내며 논문까지 썼다는 한별. 이에 휴식시간이 필요하지 않냐고 묻자 그는 단번에 “안 좋아한다”고 답했다.

“휴식 안 좋아해요. 하루에 하나라도 생산적인 걸 하든지, 생각을 많이 해서 깨달음을 얻든지, 이런 게 없으면 불안해서 잠이 안 와요. 곡을 하나 쓴다든지, 오디션 준비를 한다든지, 종일 영화를 보며 연기 생각을 한다든지요. 쉬는 걸 별로 못 견디는 성격이에요. 랩을 하겠다고 선언하고부터 강박증세가 생긴 것 같아요. 지금은 많이 괜찮아졌는데 중, 고등학교 때는 친구들과 카페에서 10분도 앉아있는 걸 못했어요. 아예 뭘 하면 괜찮은데 핸드폰 만지면서 카페에 앉아있는 건 불안해서 못하겠더라고요. 시계 초침 소리가 들려서 혼자 정신과에 갔어요. 엄마 속썩이면서 랩을 하고 있는데 시간 헛되게 쓰면 안 된다는 생각이었어요. 게으르게 굴면 엄마한테 죄짓는 거라고 생각했죠. 엄마가 탐탁지 않아 하는 일을 하면서 이렇게 된 걸 아시면 더 속상해하실까 봐 말도 못 했어요. 그런데 그때 그렇게 살아서 성과가 있었던 것 같아요.”

강박증에 시달릴 정도로 어린 시절부터 꿈을 위해 열정을 바친 한별. 그는 힘든 시기 끝에 올해는 드디어 강박증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고 털어놨다.

“당시에 병원은 도움이 별로 안 됐어요. 시간이 지나 성과가 생기면서 나아진 것 같아요. 그때는 가진 게 아무것도 없는데 목표, 마음만 크니까 그랬던 것 같아요. 현실이 마음을 따라잡게 하려고 급했던 거죠. 이후 스무 살 때 제가 번 돈으로 생활이 가능해지면서 좀 나아졌고 올해 극복한 것 같아요. 작년까지만 해도 너무 현실적인 것에 쫓겼어요. 내 사회적 위치나 연봉, 래퍼 중에 ‘내가 몇 등인가’에 대해 고민하다 보니 병이 난 거죠. 그런데 지금은 그럴 시간에 어떻게 하면 더 잘할 수 있나 발전적인 생각을 해요. 그러다 보니까 즐겁고 보람차요. 어디에 초점을 둬야 하는지 올해 깨달았어요. 10년 만에 강박증에서 벗어난 거죠. 그런데 엄마한테 나중에 얘기 들으니까 제가 힘들다는 걸 알고 계셨더라고요. 중학생인데 얼굴이 회색이 돼서 들어와 손 씻고 바로 랩 하고 녹음하고 그러니까 이상하다고 생각하셨대요. 그런데 열정인가 병인가 헷갈려서 내버려 뒀다고 하시더라고요.(웃음)”

한별 / 사진=스포츠투데이 DB


올해 비로소 강박증을 극복했다는 한별. ‘박화영’과 ‘변산’에 출연하며 배우의 길에 성공적인 첫발을 내디딘 그에게 차기작에서는 어떤 역할을 맡고 싶은지 물었다.

“이중적인 인간. 대외적으로는 완전 마더 테레사인데 실제로는 범죄자, 아니면 대외적으로 나쁜 사람인데 사실은 주변 사람들한테 따뜻하고 양가적인 면이 있는 캐릭터를 연기해보고 싶어요. 어려울 텐데 너무 재밌을 것 같아요.”

배우로서 열정 가득한 그의 모습을 보니 한별에게 배우라는 직업의 의미와 무게는 얼만큼인지 궁금해졌다.

“제가 랩을 하며 가장 어려웠던 건, 작업 자체는 즐거운데 계속 제 얘기를 하다 보니까 소진 상태가 돼서 그게 스트레스가 된다는 거였어요. 소진이 됐는데도 직업으로 가져가야 하니까 또 계속 써야 하고 그게 힘들었죠. 연기 같은 경우는 계속 배역이 바뀌다 보니 지칠 틈이 없더라고요. 소진된다는 느낌도 없고요. 물론 아직 얼마 안 해봐서 그런 것일 수도 있지만요. 제 생각대로 될 수 있다면 작품 한 번 하고, 노래 한 번 만들고 싶어요. 남들이 보기에는 바빠 보여도 저한테는 휴식일 수 있을 거예요. 그런데 작품은 제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게 아니고 선택받아야 하는 거기 때문에 잘 모르겠네요.”

래퍼와 배우라는 두 직업을 경험해본 한별은 래퍼로서 힘들었던 부분을 연기로 해소한 듯 했다. 그렇다면 그에게 랩은 어떤 의미일까.

“저는 강한 감정이 있을 때만 랩을 하려고 해요. 되게 뜨거운 마음이거나 엄청 우울하거나 엄청 화가 나거나 엄청 기쁘지 않으면 곡을 쓰지 않을 생각이에요. 언젠가 아주 평화로워지면 안 할 것 같아요. 일단은 이미 가을에 만든 노래가 있는데 겨울에 나올 것 같고, 다음에 만드는 노래는 야망, ‘난 다 할 수 있다’ ‘불만 있냐’ 이런 노래를 쓰려고 해요.”

이미 답을 들은 듯했지만 랩과 연기 중 굳이 선택하라면 어떤 것을 선택하겠냐고 질문했다. 이에 한별은 명쾌한 답변을 전했다.

“음악은 제가 진짜 힘들고 죽고 싶을 때 저를 살게 해준 친구, 베스트프렌드예요. 연기는 결혼을 전제로 사귀고 있는 여자친구 같아요. 그러나 아직 마음을 열지 않은, 내가 굉장히 잘 해야 하는, 이제 좀 나를 만나주기 시작한, 4년 짝사랑하다 데이트하기 시작한 여자친구요. ‘시간과 정성은 여자친구한테 쏟겠지만 진짜 죽고 싶고 살고 싶지 않을 때 옆에 있어 준 건 친구’ 이런 느낌인 것 같아요. 음악은 진짜 힘들 때 도움이 많이 됐어요. 연기는 인생 암흑기일 때 행복하게 살고 있다는 느낌을 줬고요.”

베스트프렌드, 여자친구와 함께 누구보다 행복한 한 해를 보낸 한별에게 2017년은 어떤 해로 기억에 남을까.

“2017년이요? 한별 인생 3막의 시작. 1막이었던 1살부터 13살까지는 친구들과 사이좋고 평화롭고 동화 속 가정 같았죠. 2막이었던 14~20살에는 그런 게 무너져내리면서 단 3일도 연달아 행복했던 적이 없었어요. 항상 불안감에 휩싸여있었죠. 13살 이후 올해 처음으로 행복하다 느꼈어요. 그리고 그게 앞으로도 이어질 것 같아요. 스트레스를 받아도 어떻게 하면 긍정적으로 쓸 수 있는지 알 것 같아요. 앞으로 10년은 행복하게 열정적으로 살 수 있지 않을까 싶어요. 그 뒤에 4막은 아빠 한별, 가장 한별이 아닐까요?”

행복에 첫걸음을 내디딘 한별은 앞으로도 행복할 것임에 확신이 가득 차 보였다. 그러면 두 번째 걸음이 될 2018년은 어떻게 보낼 계획일까.

“2018년은 아직 확정된 게 없지만 드라마든, 영화든, 새로운 방식으로 음악을 만들든, 올해처럼만 새로운 걸 느끼고 스스로 발전했다고 느낄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사실 제가 작년에 연기에 힘을 써야겠다고 생각을 했을 때 2018년까지는 아무 것도 못 할 줄 알았거든요? 절망의 시간을 각오했는데 생각보다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많아서 행복했어요. 그래서 2018년도 2017년처럼 행복하게 배울 수 있다면 만족할 것 같아요.”




문수연 기자 ent@stoo.com
사진=방규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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