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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래 20점’ LG, 2위 KCC에 84-78 승리…현대모비스, DB 제압
작성 : 2017년 12월 17일(일) 17:45

사진=KBL 제공


[스포츠투데이 황덕연 기자] 창원LG가 대어를 낚았다.

LG는 17일 전주 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진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전주 KCC와의 경기에서 84-78로 승리했다. 이로써 LG는 9승14패가 됐다. KCC는 2연패에 빠지며 16승8패를 마크했다.

이날 LG 김시래는 20득점 1리바운드 7어시스트를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제임스 켈리 역시 20득점 18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양 팀은 1쿼터 내내 치열하게 맞붙었다. LG는 켈리와 김시래를 앞세워 공격을 전개했고, KCC는 찰스 로드를 중심으로 LG의 공격을 막아냈다. 2쿼터는 KCC가 기세를 올렸다. KCC는 안드레 에밋과 이정현의 공격력이 폭발하며 2쿼터 26점을 뽑아냈다. 반면 LG는 14점에 그쳤다.

하지만 3쿼터 힘을 낸 쪽은 LG였다. LG는 에밋, 이정현을 묶는데 성공한 가운데 김시래의 3점포와 켈리, 에릭 와이즈의 공격력이 살아나며 1점 차까지 KCC를 추격했다. LG는 4쿼터 무려 11점을 터뜨린 조성민의 활약을 앞세워 경기를 승리로 매조지 했다.

경기는 LG의 84-78 승리로 종료됐다.

한편 같은 시각 원주 종합체육관에서 펼쳐진 원주DB와 울산 현대모비스의 맞대결에서는 현대모비스가 89-82로 승리했다. 현대모비스는 13승11패가 됐다. DB는 15승8패를 마크했다.




황덕연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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