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스포츠
포토
스투툰
한별 “강동원 연기 칭찬, 배우 도전 용기 줬다”[인터뷰]
작성 : 2017년 12월 15일(금) 14:49

한별 / 사진=스포츠투데이 DB



[스포츠투데이 문수연 기자] 가수 겸 배우 한별(앤덥)이 본격적으로 연기 활동을 시작하게 된 계기를 공개했다.

15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있는 스포츠투데이에서 한별과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한별은 ‘앤덥’이라는 이름으로 활발한 래퍼 활동을 펼쳐 주목받았다. 최근에는 JTBC ‘전체관람가’, 영화 ‘박화영’ ‘변산’ 등에 출연하며 연기로 분야를 넓혀 활동 중이다.

이날 한별은 본격적으로 배우 활동을 시작하게 된 계기를 묻는 말에 “단편영화 찍고 까먹고 있었는데 그게 전주국제영화제랑 미장센 단편영화제, 제천국제음악영화제에서 상영됐다. 그때 작품을 본 감독님들께 연락이 왔다. 저는 재밌어서 한 건데 전문적으로 하는 분들께 연락이 올 정도면 가능성이 있나 보다 싶어서 연기를 계속해야겠다 싶었다”고 답했다.

이어 “그 전에는 오디션 프로필 답장도 잘 안 오고 연기를 오래 배운 것도 아니다 보니 잘할 수 있을 거라는 자신감이 없었다. 그런데 영화제에서 김태용 감독님, 이환 감독님, 남연우 감독님 등이 해주신 말씀을 듣고 충분히 도전해볼 만하다고 생각했다. 대중이 아니라 영화에 목숨 바치신 분들이 괜찮다고 하니까 힘이 많이 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저희 섹션 특별심사위원이셨던 강동원 선배님도 저에게 따로 말씀을 해주셨다. 최우수연기상 투표하셨다더라. 연기가 취미로만 끝날 줄 알았는데 그때 이 길을 열심히 걸어보자고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또 한별은 “내가 연기자라는 걸 할 수 있을까 싶었고 영화제에 진출했을 때도 ‘욕먹겠지’라고 생각했었다. ‘영화는 좋은데 주인공 연기가 이상하다’는 말을 들을까 봐 겁먹었는데 반응이 있다 보니 너무 벅차올랐다. 저는 지금 다시 봐도 뭘 잘했다는 건지 전혀 모르겠는데 그냥 아무것도 몰라서 열심히 부딪힌 걸 좋게 봐주신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문수연 기자 ent@stoo.com
사진=방규현 기자 ent@stoo.com
<가장 가까이 만나는, 가장 FunFun 한 뉴스 ⓒ 스포츠투데이>
스투 주요뉴스
최신 뉴스
포토 뉴스

기사 목록

스포츠투데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