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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유기’, ‘이승기 복귀+홍자매’ 기대…유치함 이기고 ‘도깨비’급 흥행할까[종합]
작성 : 2017년 12월 15일(금) 12:14

'화유기' / 사진=스포츠투데이 DB



[스포츠투데이 문수연 기자] 하반기 최고의 기대작 ‘화유기’가 연말을 뜨겁게 달굴 수 있을까.

15일 오전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있는 임피리얼팰리스에서 tvN 새 주말드라마 ‘화유기’ 제작발표회가 열린 가운데 박홍균 감독, 배우 차승원, 이승기, 오연서, 성지루가 참석했다.

‘화유기’는 고대소설 서유기를 모티브로 퇴폐적 악동 요괴 손오공과 고상한 젠틀 요괴 우마왕이 어두운 세상에서 빛을 찾아가는 여정을 그린 절대낭만 퇴마극.

‘최고의 사랑’ ‘선덕여왕’ ‘뉴하트’ 박홍균 감독이 연출을 맡고 ‘주군의 태양’ ‘최고의 사랑’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를 집필한 홍정은 홍미란 작가가 극본을 맡았다.

이날 박홍균 감독은 “‘화유기’는 영어 제목이 ‘코리안 오딧세이’다. 홍자매 작가님들이 다양한 캐릭터 드라마를 만들었다. 각각의 재밌는 캐릭터 플레이와 삼장과 오공의 로맨스 등 기존과 다른 복합 장르 드라마가 될 거다. 그런 거에 주목해 시청해 주시면 더 재밌을 거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화유기’의 독특한 장르에 대한 기대와 우려에 대해 “기대를 해주셔서 감사드린다. 저희가 처음 만들어 보는 장르다. 완성도 때문에 힘들어하고 있다. 새로운 장르라서 낯선 부분은 있겠지만 저희가 만들고자 하는 건 그냥 우리가 사는 우리들의 이야기다. 그런 부분에서 공감대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겠다. 허무맹랑한 이야기가 아니라 가슴을 건드리는 드라마가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에 차승원은 “어떻게 현실감을 느끼게 할지 고민을 많이 했다. 요괴지만 큰 엔터테인먼트 수장으로 있으면서 여러 인간 군상을 만난다. 그런 부분에서 현실감 있게 연기하려고 했다. 판타지고 퇴마고 여러 가지 이야기가 있지만 곳곳에 우리가 살고 있는 얘기와 별반 다르지 않은 이야기로 진행되고 있어 괴리감을 느끼지 않을 거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화유기' 박홍균 감독 / 사진=스포츠투데이 DB



그런가 하면 tvN으로 이직한 박홍균 감독은 공중파와의 차이점에 대해 “올 초에 MBC 퇴사하고 tvN과 처음 작업해 본다. 드라마라는 환경이 크게 다르기 때문에 완전히 낯선 환경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드라마를 만들 수 있는 환경에 대한 지원에 대한 차이는 있다. 그런 부분에서 도움을 많이 받고 있다. 또 공중파보다 유연한 칼라, 다양한 해석, 창조에 대한 이해가 다르다”라고 설명했다.

홍자매 작가와의 호흡에 대해서는 “사실 부담이 크다. 작가님들이 뽑은 대본이 재밌어 큰 부담을 안고 작업하고 있다. 피할 수 없으면 즐기라는 말이 있듯이 최대한 좋은 성과를 내기 위해 열심히 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에 차승원은 “무관심보다는 관심을 받는 게 부담은 되지만 기분이 좋다. 열심히는 찍고 있지만 결과는 아무도 모르는 거다. 하지만 시청률들이 보시기에 후진 드라마는 되지 않겠다는 믿음, 소망이 있다. 관심이 우려가 되지 않게 최선을 다해 열심히 하겠다”라고 포부를 드러냈다.

끝으로 오연서는 “이번 작품 찍으면서 다양한 경험을 하고 있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같은 기분이다. 시청자분들도 새롭고 즐거운 경험을 하실 거다. 기존에 보지 못했던 새로운 드라마다. 열심히 찍고 있으니까 기대 많이 해달라”라고 당부를 전해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화유기’는 오는 23일 밤 9시에 첫 방송된다.




문수연 기자 ent@stoo.com
사진=방규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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